핫산탑은 12세기말에 알 모하드(Al Mohad) 왕조의 제3대 왕(야쿱 엘 만수르: Yakub el-Mansur)이 지브롤터 해협 건너 스페인 원정 기독교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이슬람 최대 높이의 미나렛을 세울 계획으로 공사를 시작하였는데 착공 4년째 되는 해에 왕이 사망하여 높이 44m에서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높은 담장 사이로 보이는 핫산탑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고대 미로도시 패즈에서 수도 라바트로 향하는 길인데 버스 유리창 선팅으로 색상이 부자연스럽네요..ㅠㅠ
나귀를 타고가는 노인의 모습은 같은 북아프리카에 속하는 이집트에서 본 풍경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완성 되었다면 아프리카 최대의 사원이 되었을 핫산사원
정사각형으로 44m까지 올라가다 중단된 핫산탑을 중심으로 300여개의 돌기둥이 보입니다.
모하메드 5세와 핫산 2세의 영묘
1956년 모로코를 프랑스로부터 독립시킨 모하메드 5세와, 현 모로코 국왕의 부친 핫산 2세가 함께 안치된 곳으로
하얀 대리석으로 지은 현대식 건물에 아랍식 문양으로 조화롭게 장식한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근위병들이 영묘 입구와 내부를 지키고 있고, 지하에 두 국왕의 하얀 대리석관을 발코니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데 금과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천장과 타일로 정교하게 이슬람양식의 기하학적 무늬로 장식된 실내는 400여명의 장인들이 1962년부터 1969년까지 7년에 걸쳐 완공했다고 합니다.
라바트의 상징과도 같은 미완성 핫산탑
핫산탑이 있는 광장너머로 모로코 수도인 라바트와 대서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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