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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2010년 7월

Morocco Tour- 스페인에서 지브롤터해협 건너 모로코까지

by 군자삼락 2015. 7. 20.

 

모로코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하며 아직도 1,000여 년 전의 풍광을 간직한 채 국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국가로,

비슷한 이름 때문에 프랑스 남부 유럽에 있는 박주영이 축구선수로 뛰었던 모나코 왕국과 혼동하는 분들이 많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모로코(MOROCCO)

위치: 아프리카 북서단

종교 이슬람교 99%

종족 아랍-베르베르인 99%

 

이번 여행에 모로코를 방문지로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모로코의 고대도시 페즈(Fez)입니다. 페즈는 세계최대 미로 도시로 7,000개 이상의 좁은 미로 골목길에 당나귀를 중요 교통수단으로 중세시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천년 이상의 세월을 이어져 온다는 가죽염색 공장은 사진작가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카사블랑카의 무대도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입니다.

 

스페인 타리파항구의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모로코 행 왕복 티켓, 유럽에서 아프리카 모로코로 입국하는 셈이어서 티켓에 탑승자 성명과 시간까지 기재되어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모로코로 갈 때의 입국 심사는 간단한데,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돌아올 때는 불법입국자 문제로 출국심사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우리일행을 지브롤터해협 건너 모로코까지 데려다 줄 카페리 제트 여객선입니다.

우리가 타고 다닐 버스는 빈차로 이미 배안으로 들어갔고 우리는 걸어서 승선하였습니다.

 

 

 

모로코 행 카페리 선상에서 본 스페인 타리파, 오른쪽 타리파 여객터미널 뒤로 이슬람 Moor왕이 축성하였다는 구즈만(Guzman) 성곽이 보입니다.

 

지브롤터 해협 건너 모로코 쪽입니다.

 

타리파 항구의 구즈만 성을 축조하고 타리파를 지켜 냈다고 알려진 산초 4세의 동상이라고 합니다.

 

타리파 항구를 뒤로하고 책에서만 에서 배웠던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는 중입니다.

 

모로코에서 스페인 쪽 타리파 항구로 향하는 쾌속선입니다.

 

방금 떠나 온 스페인 타리파항구, 좁은 해협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무척 거세다고 느꼈는데 오른 쪽 언덕에 풍력발전기들이 보입니다.

 

지브롤터 해협 [Strait of Gibraltar]

스페인 남단과 아프리카 북서단 사이에 있으며 길이가 58이다. 마로키 곶과 키레스 곶 사이에서는 너비가 13까지 좁아진다.

 

전략적·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여 남부 유럽, 북부 아프리카, 아시아 서부지역의 선박 항로로서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전략적·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여 일찍이 많은 대서양 항해자들이 이용했으며, 선박 항로로서 남부 유럽, 북부 아프리카, 아시아 서부지역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지브롤터의 바위산을 놓고 서로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이 지역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브리태니커]

 

 

지롤터 해협을 건너 모로코 탕헤르 항으로 향하는 쾌속선 카페리 선상은 서있기 조차 힘들 정도로 바람이 세찼습니다.

 

쾌속선 스크루가 밀어낸 세찬 물결이 소용돌이 치면서 선미로 넘쳐 올라오기도 합니다.

 

쾌속선 선실

 

 

한 시간이 채 안 된 50여 분만에 스페인 타리파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모로코 탕헤르 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배가 접안하는 모습을 촬영하자 사진 찍지 말라고 손으로 나를 가리키며 크게 소리치는 모습에 깜놀!!!

군사 보안상의 이유로 항구에서의 사진 촬영을 엄격히 통제한다고 합니다.

 

모로코를 여행하는 동안 왕궁과 경찰 등을 찍지 말고 정해진 장소에서만 촬영해달라는 가이드의 신신 당부가 있었는데, 개방화가 덜 되어 매우 경직된 시스템의 국가란 생각이 들었고 촬영금지 경고를 준수하지 않으면 카메라를 압수당할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일행을 모로코까지 태워다준 타리파 카페리입니다.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지만 스페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모로코 탕헤르입니다.

 

 

짙게 선팅 된 버스창으로 촬영하여 사진이 모두 푸른 색입니다...ㅠㅠ

 

 

 

 

 

 

 

 

 

 

 

곳곳에 모로코 국기가 많이 보였는데 얼마 안 남은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국기들이며 국왕 생일 때는 축제기간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이름은 인터콘티넨탈 호텔입니다.^^

 

왼쪽에 전통 복장을 한 사람이 모로코 로컬 가이드입니다.

모로코를 여행하는 동안 함께하였는데 이슬람 신자라서 휴게소에 쉴 때마다 기도하러 사라지곤 하였습니다.

 

인터콘티넨탈 202호...ㅎㅎ

 

 

 

버스를 지키고 있는 모습... 아침에 호텔방에서 본 풍경입니다.

 

모로코인들이 스페인에 불법 입국하여 1년만 일하면 10년을 먹고 살 수 있을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10대 소년들이 버스 밑에 숨어서 밀입국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버스 아래에 숨기 위해 바닥의 전선 등을 절단하는 경우가 있어 호텔 마당에 주차 중인 관광버스를 밤새 지킨다고 합니다.

 

모로코 도착 이튿날 아침 고대 미로도시 페즈(Fez)로 출발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는 중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페스로 가는 길에 보이는 모로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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