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방에 위치한 아를에서 고흐가 거닐었던 론 강변, 카페 거리, 입원했던 정신병원 그리고 기원전 1세기에 건립된 원형경기장과 오벨리스크가 있는 리퍼블리크 광장(Place de la Republique)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고흐가 입원했던 아를 병원의 정원
여행 7일차 아침, 엑상프로방스 LE BIRDY 호텔방에서 본 풍경
엑상프로방스에서 아를 가는 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생전에 단 한 점의 그림만 팔렸다, 유일한 전시회는 술집, 스스로 귀를 잘랐다, 자살인가? 타살인가? 여행 전에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위대한 유산'(The Van Gogh Legacy, 2013)을 보았는데
버스에서 최신작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2017)를 보면서 아를로 향합니다.
현지 시각 10시가 다 된 시각인데... 하교할 시간이 아니니 등교하는 학생들인 듯합니다.
아를의 아침시간 버스 정류장
엑상프로방스에서 1시간 넘게 걸려 아를 론강 변 주차장에 도착
인솔자를 따라 카발리에 문(Portes de la Cavalerie)을 지나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로 들어갑니다.
투우경기 광고
기원전 1세기에 건립된 원형경기장, 고대 로마제국의 영화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를 원형 경기장(Arènes d'Arles)은 로마 콜로세움보다 작지만, 더 잘 보존되어 있고, 현재에도 투우와 음악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흐작품 '아를의 원형경기장'(1888년 4월)
로마 시대에 지어진 반원형 고대 극장(Theatre Antique),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아를은 프랑스의 로마로 불리기도 합니다.
리퍼블리크 광장, 이곳에는 시청사와 생 트로핌 대성당이 있으며, 광장 안에는 오벨리스크와 분수대가 있습니다.
11~12세기 중세 건물 생 트로핌 교회(Saint-Trophime Church)
아를 시내 길바닥 곳곳에서 고흐의 흔적을 알려주는 이정표
빈센트 반 고흐가 입원했던 정신병원, 고흐가 병원에 머물며 그린 그림과 거의 비슷합니다.
1889년 4월 고흐의 작품 '아를 병원의 정원'(LE JARDIN DE LA MAISON DE SANTE A ARLES)
고흐의 작품 '밤의 카페테라스'의 배경이 된 카페(Le Café La Nuit)는 지금도 성업 중입니다.
고흐의 작품 '밤의 카페테라스'(1888)
고흐는 1년여를 아를에 머물면서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카페 테라스' 등의 수많은 명작을 남겼습니다.
고흐가 거닐었던 론강 변
론강 변 길바닥, 그림 도구를 등에 메고 가는 고흐의 길 안내 표식
론강 변, 축대 벽면에 있는 고흐 작품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1888년 9월)
카르카손으로 향하는 차에서 본 마약 탐지견
이번 여행은 운이 따라서 주로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 비가 내렸는데 폭우에 가까운 소나기가 내립니다. 보다만 '러빙 빈센트'를 보면서 역사도시 카르카손으로 향하는데 어두운 날씨가 차 안에서 영화를 보기에 좋습니다.
In the 8 years between starting to paint and his death Vincent painted over 800 paintings, only one of which was sold in his lifetime.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8년 만에 빈센트는 8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는데 그중 단 한 점만이 그의 생애에 팔렸다.
He was posthumously proclaimed the father of modern art
그는 사후에 현대 미술의 아버지로 불린다.
다음 포스팅은 완벽한 요새 도시 모습이 남아 있는 카르카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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