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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국 남프랑스 2018년6월/남프랑스

[남프랑스여행] 폴 세잔의 고향 엑상프로방스

by 군자삼락 2018. 8. 1.

프랑스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꼽히는 엑상프로방스는 세잔(Paul Cézanne)의 고향으로 세잔의 삶과 예술 세계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세잔의 아틀리에와 생 소뵈르 대성당, 그리고 세잔의 자취가 남아있는 미라보 거리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엑상프로방스가 세잔이 태어난 곳이란 얘기를 듣고 여행을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을 보고 갔던 것이 프로방스의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엑상프로방스를 여행하실 분들에게 화가를 꿈꾸는 폴 세잔과 글을 쓰는 에밀 졸라의 이야기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영화를 미리 보고 가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칸에서 엑상프로방스로 가는 길가에 포도밭이 많이 보였습니다.

 

칸을 출발한 지 두 시간 가까이, 세잔이 즐겨 그렸다는 엑상프로방스의 생트빅투아르 산(Mont Sainte-Victoire)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잔의 아틀리에는 길가의 평범한 주택처럼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2층 건물이 그림 같은데, 세잔이 설계도를 그려 작업실을 지었다고 하며 2층에는 그림 도구 등 세잔의 유품과 재현한 정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잔의 친구였던 에밀 졸라는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하는 약한 아이였는데 그런 졸라를 세잔이 도와주었고, 졸라가 고마움의 표시로 세잔에게 사과를 주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세잔의 정물화에 사과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세잔의 유품

 

 

 

 

 

생 소뵈르 대성당(Paroisse Cathédrale Saint Sauveur)

중세 초부터 16세기까지 성당 공사가 진행되면서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 신 고딕 등 여러 건축양식이 더해진 프로방스의 중요 종교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파이프오르간이 성당 뒤쪽이 아니고 중간에 설치된 것이 특이합니다.

 

 

 

 

 

 

 

 

 

 

 

 

 

 

과거 곡물 거래소로 건립되었다는데 현재는 우체국과 도서관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눈길을 끄는 조각은 곡물 거래소에 어울리게 풍요를 상징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시청사와 탑

 

천체시계는 1661년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은행가였던 세잔 아버지의 집

세잔은 은행가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대에 들어갔으나 일찍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법학에는 전혀 흥미가 없어 방황하다가 마침내 어머니의 도움에 힘입어 파리에서 회화 공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세잔의 아버지 집과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둔 카페 Les Deux Garcons

폴 세잔과 친구 에밀 졸라의 단골 카페로 당대의 예술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미라보 거리의 이끼 분수(Fontaine Moussue)

'엑상프로방스'는 물이 많은 프로방스란 뜻이라는데, 곳곳에 분수가 많았습니다.

 

 

세잔이 다녔다는 중학교

 

 

미라보 거리 끝 로터리의 로통드 분수(Rotonde fountain)

 

분수 위의 3개 동상은 정의, 농업, 예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마을 남프랑스'아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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