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4일차- 아스펜도스에서 고대의 로마시대의 모습이 잘 보존된 원형극장을 둘러보고 요정의 땅 가파도키아로 가기 위해 악사라이로 향했습니다.
아스펜도스에서 6시간 가까운 장거리를 달려 가파도키아로 가는 경유지인 악사라이에 도착했는데, 가는 길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황량한 풍경이었습니다
아스펜도스를 출발하려는 중인데 원형극장에 오는 관광객을 기다리는 낙타들 입니다.
아스펜도스에서 한시간 쯤 달려 점심식사를 했던 식당, 식당을 들어서면 뒷쪽으로 야외 식당이 나타났습니다.
터키의 무더위는 기온은 높지았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들어서면 견딜만 했습니다.
아이디어 선풍기
야외식당 기둥에 있는 선풍기에 호스가 연결되어 있고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나오는데 습도가 낮아서 온도를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인 듯하였습니다.
터키와 달리 우리나라 여름은 습도가 높아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선풍기가 별로 효과적이지 못할 듯합니다.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서 누워보았던 경험이 있어서 해먹에 누워보았는데 생각보다 매우 안락합니다.
로마시대에 도시에 물을 공급했던 수도교 유적
가파도키아 중간 경유지인 악사라이로 가기 위해서는 백두산 보다도 더 높은 해발 3천여m의 토로스 산맥을 넘어야 합니다.
멀리 계곡에 염소떼인지 소떼인지 바구미처럼 보입니다.
토로스 산맥을 넘던 중 들른 휴게소의 태극기가 반가웠는데, 상인들은 우리 일행을 보고 korea? "brother country!" 라고 외쳤습니다...^^
뜨거운 8월의 태양열기에 아스팔트가 녹은 모습
해먹도 보이고
옥수수를 쪄서 파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집시들이 사는 곳이라는데 자동차도 있고, 일손이 부족한 농장 일을 거들며 돈을 버는 부지런한 집시들도 있다고 합니다.
먼지를 날리며 이동하는 양떼도 보이고
비가 오지않아 풀이 말라서 황금 들판으로 변한 풍경도 보입니다.
오늘밤 숙소인 악사라이까지 93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내일 관광지인 가파도키아 인근 카이세리까지는 250km 남았습니다.
어디가니? ^^* 트럭에 실려가는 양떼들 입니다.
6,000천만년 전 화산 폭발로 예르지예스 산(3,917m)과 함께 요정의 땅 카파도키아 지형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는 3,263m 높이의 하산 산입니다.
화산재가 이곳에서 100여 km가 넘는 가파도키아 까지 덮었고 그 화산재들이 요정의 땅 가파도키아에 모자를 쓴듯한 버섯모양의 특이한 풍경을 연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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