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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1994년 8월/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1994년 여름 서유럽여행- 파리 에펠탑, 루블박물관, 베르사이유 궁

by 군자삼락 2014. 7. 12.

TGV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파리까지  약 3시간이 소요 되었으며 산간 지역이라서 선로가 좋지 못해서인지 TGV가  기대만큼 빠른 속력은 아니었습니다. 

파리에 도착하여 베르사이유궁전, 에펠탑, 개선문, 샹제리제거리, 노틀담사원, 루블박물관, 몽마르뜨 언덕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에펠탑은 파리 박람회기간이 끝나면 철거하기로한 임시 건축물이었으나 현재까지 남아 파리의 상징이 되고있는데

모파상은 에펠탑이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이라 싫어해서 에펠탑이 보이지않는 에펠탑 전망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고 합니다. 

 

 

 

저녁에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을 돌아보았는 생각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아늑하고 낭만적이었습니다

세느강은 한강보다 규모도 작았고 강물도 깨끗하지 못하여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강변의 건물들과 분위기는 밤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영어 뿐 아니라 달러도 잘 안 통하는 곳이 파리였습니다.

루블 박물관에서 안내 책자를 사려고 달러를 보이니 프랑으로만 된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박물관에서 달러가 안 통하다니 하는 수 없이 동료들 중에 환전한 사람의 돈을 빌려 안내 책자를 사는 수밖에 없었고,   전철을 타기 위해 매표소에서 100프랑을 보여주니 거스름돈이 없어 표를 팔 수없다고 합니다. 역무원의 불친절한 모습에 또한번 프랑스에 대해 실망한 순간이었습니다. 

 

전철 티켓을 사려면 잔돈이 필요했는데, 광장에 있는 매점에 가서 콜라를 사면 잔돈이 생길거란 생각이들었지만  영어가 안통하고  제2 외국어는 독일어를 배워서  불어는 한마디도 못하니 낭패였습니다.  순간 프랑스에서 아줌마들에게 마담이란 호칭은 극존칭에 속한다는 말이 생각나 시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매점에 가서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마담~  발음도 엉망이었을 텐데, 효과 100%였습니다.  거들떠보지도 않던 두 명의 아줌마 표정이 완전히 달라지며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었고, 그 뒤로도 몇 번 써 먹었는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았습니다.  전철의 시설은 보통이었고 전철의 바퀴가 고무 타이어인 것이 특이했으며 전철문도 손잡이를 돌려야 열리는 반자동문이었습니다.

 

 

세느강을 한 화면에 담아보려고 카메라를 기울여서 촬영하였습니다.

 

세느강의 미라보 다리를 지나면서 본 자유의 여신상인데,  미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프랑스에서 기증한 것이라고하네요


 

루블박물관입니다

 

밀로의 비너스상

 

플라톤, 피타고라스와 함께...^^*

 

루블박물관 지하층입니다.
 

루이 14, 15, 16세가 거주했던 베르사이유 궁전,  뒤에 보이는 청동기마상은 루이 14세입니다.

 

 

 

 


 

샹제리제거리

 

 

 

몽마르뜨 언덕의 사크레쾨르 사원(성심성당)

주변에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이 많았고 빈민지역으로 흑인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하며, 환락가와 저렴한 옷가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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