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심벨에서 아스완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1월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태양열로 도로와 사막에 신기루가 보였습니다.
사막이라서 거칠것이 없어 끝이 안보이는 직선 허허벌판 사막길을 3시간을 넘게 버스를 달려서 아스완에 도착하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사막의 신기루입니다.
마치 물이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물이 없고 뜨거운 모래벌판 뿐입니다.
강건너로 보이는 건물은 엘리펀트섬에 있는 엘리펀트 호텔인데 전날 배를타고 건너가서 하루숙박 하였던 곳입니다.
이집트는 국토의 95%가 사막이고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나일강 주변에만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유적지들도 강가에 있어서 크루즈 관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배위에는 주로 유럽 사람들이었는데 거의 대부분 일광욕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스완에서 마을 버스 역할을 하는 자동차, 가이드 얘기로는 밖에 매달려가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미완성 오벨리스크
반듯하게 깎여진 바위가 미완성 오벨리스크입니다. 오벨리스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곳은 아스완 북쪽의 채석장인데, 카르낙 신전에 사용될 오벨리스크를 만들다가 금이가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카르낙신전의 오벨리스크입니다.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어로 바늘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화강암 석산에 오벨리스크를 그려놓고 옆을 잘라 내려간 다음 밑을 파서 떼어낸다고 하는 증거를 이곳 채석장에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돌을 깎아낸 모습이 마치 삽으로 흙을 파낸 듯한데, 4천여 년 전에 돌을 다룬 기술이 놀라울따름입니다.
핫셉수트 여왕 시대에 만들다가 금이가서 실패한 오벨리스크, 금이가지 않았다면 높이 45m, 세계최대 오벨리스크가 될 뻔 하였다고 합니다.
이집트 두바이 여행개요 http://photo131.tistory.com/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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