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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찰/강원

속초여행- 설악산 권금성, 신흥사, 통일대불

by 군자삼락 2018. 5. 9.

방문일시: 57일 월요일(대체휴무일) 오후

설악산 권금성과 신흥사는 설악동 탐방 지원센터 입구 주차장에서 평탄한 길로 1km가 채 안되는 거리에 있어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 볼 수 있는 속초여행 추천코스입니다

설악동 정류장에서 권금성 정류장을 왕복하는 케이블카

 

탑승 대기자가 많은 3일간의 연휴 마지막 날 풍경입니다

 

 

소요경비: 문화재구역 입장요금: 3,500, 주차료 5,000, 권금성 케이블카 10,000

 

5분 간격으로 50명씩 탑승하게 되니 케이블카 수입이 시간 당 대략 500만 원 정도 되나봅니다.^^

 

권금성: 해발 700m, 케이블카 이동거리 1,132m

 

 

 

케이블카에서 본 울산바위

 

케이블카에서 본 신흥사와 통일대불, 원래 신흥사 방문은 예정에 없었는데 커다란 불상이 궁금하여 방문하게 됩니다~^^

 

1,132m 거리를 케이블카로 오르는데 5분정도 소요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권금성을 오르는 계단에서 본 풍경,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권금성까지는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쉽게 오를 수 있는 권금성은 설악동 안의 급경사 바위산 위 넓은 돌바닥 둘레에 쌓은 산성으로, 고려 고종 40(1253)에 있었던 몽고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며, 권씨, 김씨 두 장수가 하룻밤에 쌓았다는 전설이 있어 권금성(權金城)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내국인 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듯합니다

 

 

 

 

 

권금성의 세찬 비바람을 이겨내고 서있는 나무들, 오른쪽에는 가지가 없습니다

 

 

퇴역한 옛날 케이블카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까지는 평탄한 포장길이라서 노약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속초시내에서 자가용으로는 20분,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로는 30분 쯤 소요된다고 합니다.

 

신흥사 유래

신라 진덕여왕 6(서기652)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향성사(香城寺) 라고 하였다가 효소왕 7(서기 698)에 화재로 소실되어, 3년 후 의상조사께서 능인암(현재 내원암)터에 다시 중건하고 선정사(禪定寺)라고 개칭하였다. 그 후 946년간 수많은 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 정진하여 왔으나 조선 인조20(서기1642)또다시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된 것을 2년 후 영서(靈瑞), 혜원(惠元), 연옥(蓮玉) 세분의 고승들께서 중창을 서원하고 기도 정진 중 백발신인이 나타나서 지금의 신흥사 터를 점지해 주며 이곳은 누 만대에 삼재가 미치지 않는 신역(神域)이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절 이름을 신인(神人)이 길지를 점지해 주어 흥왕(興旺)하게 되었다 하여 신흥사(神興寺)라 하였다. 이후 귀신 신자(神字)를 시대에 맞게 새로울 신자(新字)로 고쳐 사용하자는 중론이 일어나 1995년부터 영동불교를 새로 일으킨다는 서원을 담아 신흥사(新興寺)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흥사 홈페이지내용 요약-

 

신흥사 통일대불(석가모니불), 높이: 14.6m, 좌대높이: 4.3m, 좌대 직경: 13m, 소요청동: 108

 

통일의 염원을 안은 청동대불은 19878월 공사를 시작하여 4년 동안 석고로 불상의 원형을 만들었고, '94년에 주물 작업을 끝냈으며, '95년에는 청동조각조립을 마무리하는 작업에 착수, 10년간의 조성 기간 동안 설악산 신흥사의 주지스님 세분이 바뀌었고, 전국 각지에서 30만 명이 동참한 대역사였다고 합니다

 

통일대불 8면 좌대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십육 나한상이 섬세하게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으며, 뒤쪽으로 가면 불상 아래 지하에 조성된 내원법당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통일대불 내원법당

 

내원법당의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일체 중생을 보살피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안내판의 사진촬영)

 

거대한 불상의 균형 잡힌 몸매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운무로 가려지는 권금성

 

신흥사 100m, 흔들바위 2.1km, 울산바위 3.1km

  

 

사천왕문

 

칼을 들고 남쪽을 수호하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풀며, 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북쪽을 수호하며 어둠 속을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해 준다고 합니다

 

비파를 들고 동쪽을 수호하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선한 이에게는 복을, 악한 자에게 벌을 주며, 서쪽을 수호하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악인에게 고통을 줘 구도심을 일으키게 한다고 합니다

 

신흥사의 본전인 극락보전과 마주하는 장방형의 누각 보제루

 

 

신흥사 극락보전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보물 제1721

중앙에 아미타불, 좌측에 관세음보살, 우측에 대세지보살, 1651년 제작된 우리나라 17세기 중엽의 대표적인 불상이라고 합니다

 

삼성각

 

 

오른쪽 끝이 신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보물 제1749, 1651(효종2)에 조성된 목조불상, 본존 지장보살 좌측에 민머리 도명존자, 우측에 왕관을 쓴 무독귀왕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신흥사와 통일대불을 둘러보고 주차장까지 내려오는데 세 시간이 채 안걸렸습니다. 설악산 권금성과 신흥사는 반나절이면 충분한 관광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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