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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2015년 7월/산토리니

그리스여행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by 군자삼락 2017. 6. 9.

여름이면 생각나는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는 경이로운 공중 수도원 메테오라와 함께 그리스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여행지입니다.

 

그리스 에게해 남부에 자리 잡은 작고 둥근 모양의 화산 군도로 그리스 본토와는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산토리니(Santorini)의 여행 적기는 5월부터 9월까지라는데 여름 방학으로 극성수기인 7월말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른 아침 그리스 아테네 피레우스항구, 산토리니 행 고속페리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테네 피레우스항구에서 산토리니까지는 4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소형 직행 고속페리도 있는데 우리 일행은 중간에 미코노스 섬과 낙소스 섬을 경유하는 대형 고속페리를 이용 하였습니다. 미코노스 섬과 낙소스 섬에 내리지는 않았지만 선상에서 아름다운 섬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절벽 꼭대기에 흰 눈이 내린 듯 하얀 집들, 드디어 산토리니입니다.^^

  

 

 

우리 일행들이 타고 온 고속 페리 Champion jet,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빠른 5시간 반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용 버스를 이용하여 언덕위에 있는 피라(FIRA) 마을로 올라갑니다.

 

 

 

산토리니 거리에는 수영복 차림으로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렌트하여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산토리니 피라(FIRA) 마을입니다. 산토리니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그리스의 전통 레스토랑인 타르베나와 많은 상점들이 몰려 있는 지역입니다.

 

점심 때가 되어 가이드가 추천한 3개의 식당 중에 음식 안내판을 보고 STAMNA 식당에서 Greek salad Seafood pasta를 주문하였는데, 그리스를 여행하는 동안 현지 음식들은 특별한 향이 없어 식사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산토리니의 카페와 음식점들은 대부분 전망 좋은 절벽에 위치합니다.

 

 

피라 마을에서 해변까지 6인승 케이블카가 6대씩 줄지어 절벽을 오르내리는데 크루즈선이 입항하면 여행객들이 몰려와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구 항구를 오르내리는 방법은 케이블카, 걷기, 동키 택시 등이 있는데 기온이 너무 높아서 동키(당나귀) 택시를 포기하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였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절벽 쪽에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씨가 올라갔던 누런 건물도 보이고

 

이서진과 최지우가 앉아있던 부둣가 장소도 보입니다.ㅎㅎ

 

무더운 날씨와 오줌냄새 등으로 동키 택시가 인기가 없어 쉬고 있는 당나귀들이 많이 보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절벽 위에 있는 피라 마을로 올라갑니다.

 

건너다보이는 작은 섬이 활화산 네아 카메니(NEA KAMENI)

 

검푸른 에게해를 바라보며 우뚝 솟은 절벽 위에 하얀 눈이 쌓인 듯 늘어서 있는 집들과 파란 지붕, 강렬한 태양이 여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산토리니는 여러 차례의 화산 폭발로 동쪽 절반이 남아 초승달 모양으로 구부러진 형태의 섬으로 티라시아(THIRASIA) 섬과 함께 커다란 석호를 이루고 있는데, 석호의 한가운데에는 아직도 화산 활동을 하는 카메니 섬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파란원이 백두산 천지와 같이 화산 폭발로 생긴 칼데라 분화구입니다.

 

 

 

 

인기 신혼 여행지이며 여름 휴양지인 산토리니의 중앙에 위치한 피라(FIRA) 마을은 오밀조밀 모여 있는 건물들이 모두 흰색과 노란색 파스텔 색조로 칠해져 있어 파란하늘과 어우러져서 사진 촬영을 하면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 됩니다.

 

강렬한 태양빛에 선글라스는 필수인데, 흰색의 건물들은 햇빛을 반사시켜 실내 온도 상승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을 듯합니다.

 

 

 

서양인들의 하얀 피부에 까만 선글라스는 잘 어울려 멋을 더해줍니다.

 

멋진 풍경이지만 40도를 오르내리는 햇빛 아래의 테이블에 앉을 엄두가 안 나 해가 지는 저녁을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화산 폭발로 생성된 절벽이 백두산 천지 주변과 비슷합니다.

 

이아(OIA) 마을에서 본 절벽위의 피라 마을이 만년설처럼 보입니다.

 

동화 같이 아름다운 이아(OIA) 마을은 산토리니의 랜드 마크와 같은 지역으로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굴라스 성채가 있고 하얀 건물에 파란지붕이 인상적이며 포카리스웨트 등의 광고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아 마을은 산토리니의 북쪽 끝에 위치하며 갤러리와 카페 등 문화시설도 많은데, 왼쪽 끝에 일몰 포인트인 굴라스 성채가 보입니다.

 

 

굴라스 성채(Kasteli of Agios Nikolaos)에서 본 풍차가 있는 풍경

 

 

 

 

굴라스 성채(Kasteli of Agios Nikolaos)

 

산토리니 이아(Oia)마을 굴라스 성채에서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일몰 한 시간 전에 성채에 미리 도착했는데에도,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최성수기인 7월말이라서 이미 빈틈없이 자리한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지만 마침 쓰레기통 뒤에 빈자리가 있어서 다행히도 석양을 촬영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때문인지 해무와 낮은 구름으로 인하여 아쉽게도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을 보여 주지 않고 구름 속으로 사라집니다.

 

 

해가 저문 후 풍차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그림 같은 산토리니의 이아마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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