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5(토)
산토리니 피라(FIRA) 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골목 상가와 그림 같은 절경을 조망한 후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구항구로 내려갔다가 다시 케이블카로 올라온 일정입니다.
검푸른 에게해를 바라보며 우뚝 솟은 절벽 위에 하얀 눈이 쌓인 듯 늘어서 있는 집들과 파란 지붕, 강렬한 태양이 여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산토리니(티라)는 지질학적으로 볼 때 화산이 폭발한 뒤에 동쪽 절반이 남아 활 모양으로 구부러진 형태의 섬으로 폭발한 화산의 흔적인 티라시아(THIRASIA) 섬과 함께 커다란 석호를 이루고 있으며, 이 석호의 한가운데에는 아직도 화산 활동을 하는 카메니 섬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파란원이 백두산 천지와 같은 화산 폭발로 생긴 분화구
붉은색, 흰색,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300여m 높이의 화산암 절벽위에 있는 산토리니의 주요 도시인
'피라'와 ‘이아’마을은 1956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현재의 건물들은 그 이후에 복구 되거나 새로 지어진 건물들이라고 합니다.
산토리니(티라)에는 BC 2000년 이전부터 이미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BC 1500년경 화산이 폭발하여 화산의 파편이 남쪽으로 125km나 떨어진 크레타 섬을 덮쳐 크노소스 궁전을 비롯하여 그곳에서 번창하던 미노아 문명이 거의 다 파괴되었으며 그로인하여 에게 해의 미노아 문명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화산 폭발이 일으킨 해일이 크레타 섬의 해안과 중심부를 폐허로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으며, 사라진 아틀란티스 대륙의 전설은 이 재난에 대한 이집트인의 보고서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식당가를 찾아가는 길
수영복 차림에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는 에어컨이 나오는 승용차가 더 좋을 듯 합니다.ㅎㅎ
가이드가 추천한 3개의 식당 중에 STAMNA 식당으로 고고
산토리니에서 식당들의 식탁보가 모두 동일하게 산토리니 지도가 그려진 일회용 식탁보
Greek salad 5유로
Seafood pasta 14유로
Greek salad 와 Seafood pasta, 그리스를 여행하는 동안 음식들이 특별한 향이 없어 식사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로 그늘을 찾게 되는데, 습도가 높지 않아서 끈적임이 별로 없어 견딜만한 그리스 기후 입니다.
화산 폭발로 생성된 절벽이 백두산 천지 주변과 비슷합니다.
카페와 음식점들은 대부분 전망 좋은 절벽에 위치합니다.
챙넓은 모자는 대부분 한국과 중국 홍콩 등에서 온 여행객들입니다.ㅎㅎ
케이블카 매표소 입구
6인승 케이블카가 6대씩 줄지어 거의 수직으로 오르내리는데
크루즈선이 입항하면 여행객들이 몰려와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중
조랑말을 타고가는 동키 택시인데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우리 일행은 케이블카로 왕복하였습니다.
동키택시 승차장(?) 무더운 날씨와 냄새 등으로 동키택시가 인기가 없어 쉬고 있는 말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랫쪽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
승강장 벽에 걸린 화산 폭발 장면 사진 들... 산토리니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섬의 폭발 장면인데 지금도 화산활동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절벽 쪽으로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씨가 올라 갔던 누런 건물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과 최지우가 앉아 있던 부둣가도 보입니다.ㅎㅎ
기온이 너무 높아서 동키택시를 포기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건너다 보이는 작은섬이 활화산 네아 카메니(NEA KAMENI)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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