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섬(Thousand Islands)은 미국 뉴욕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사이를 흐르는 세인트로렌스 강에 천개가 넘는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지역입니다. 강변과 섬에 수많은 별장이 있는 천섬휴양지를 1시간가량 유람선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천섬 유람선 Gananoque Boat Line 위에서 본 세인트로렌스 강
토론토(Toronto)에서 천섬이 있는 킹스톤(Kingston)까지는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온타리오 천섬 크루즈 Gananoque Boat Line 표지판
천섬 크루즈는 Gananoque Boat Line, Rockport Boat Line, Kingston Cruises 등이 있는데 가나노크(Gananoque Boat Line) 크루즈를 이용하였습니다.
세인트로렌스 강 중간 지점을 국경선이 지나므로 서쪽에 있는 섬들은 캐나다, 동쪽의 섬들은 미국 뉴욕 주에 속하는데 수많은 섬들에 별장이 있고 개인 소유인 섬들도 많은 휴양지입니다.
천섬은 보트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경치 좋은 휴양지답게 호화로운 별장들이 곳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한 부호들의 소유지가 많아서 물위의 백만장자 거리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천섬지역은 법적으로 2그루 이상의 나무가 있어야 섬으로 인정되고 거주가 허락된다고 합니다.
천섬에서 가장 유명한 하트섬의 볼트성(Boldts Castle)
뉴욕의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The Waldorf Astoria Hotel)의 경영자인 볼트씨가 아내의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이곳에 성을 짓던 중 아내가 병으로 사망하여 성의 공사를 중단하고 섬을 찾지 않았는데, 이후 70여년이 지나 다른 회사에 의해 성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본 천섬의 볼트 성(Boldt Castle), 가나노크 보트 라인(Gananoque Boat Line) 엽서를 스캔했습니다.
※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The Waldorf Astoria Hotel)의 경영자 볼트이야기
젊은 시절 볼트가 천섬부근 작은 호텔 프론트에서 근무하던 어느 비 내리던 날 허름한 차림의 노부부가 투숙을 원하는데 빈방이 없어 볼트가 자기 방을 내준 적이 있었는데, 다음날 노인이 호텔을 나서면서 방을 내주어서 고마웠다며 뉴욕에 오면 자기한테 한번 들르라고 명함을 주고 갔다고 합니다. 후에 시골 생활에 싫증난 볼트가 뉴욕에 놀러 갔다가 노인이 준 명함이 생각나 찾아갔는데 노인은 뉴욕의 한 호텔 주인이었고 볼트는 뉴욕에 있는 노인의 호텔에서 일하게 됩니다. 볼트의 노력으로 호텔은 점점 성장하여 마침내 뉴욕의 최고급 호텔이 되고 볼트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The Waldorf Astoria Hotel)의 경영자가 되었으며, 노부부의 딸과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볼트성은 미국령에 속해서 성 내부를 관광하려면 미국비자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Thousand Island Dressing)의 유래: 파슬리·피클·삶은 달걀·케첩 등을 마요네즈로 버무린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은 볼트 소유의 호텔에 드레싱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갔는데, 천섬에 거주하는 전담 요리사가 볼트의 병든 아내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개발한 소스였다고 합니다.
다리 왼쪽은 캐나다국기, 다리 오른쪽은 미국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선이 섬 사이를 지나가서 다리 위를 걸어서 미국과 캐나다를 오갈 수 있는 천섬에서 특별한 곳으로 다리를 건너면 해외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입니다.^^♡
'미동부캐나다2016년10월 > 캐나다동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동부 리틀 그랜드캐년 오저블케이즘, 레이크 조지 (0) | 2017.05.10 |
---|---|
리틀프랑스 캐나다 퀘벡(Quebec), 몽모랑시 폭포 (2) | 2017.05.08 |
캐나다 단풍여행 명소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0) | 2017.05.06 |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바이워드, 총독관저, 몬트리올 (0) | 2017.05.04 |
캐나다 아이스와인, 토론토 기차박물관, 스팀휘슬 (0) | 2017.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