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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5국 2016년 6월/크로아티아1

[발칸여행] 크로아티아 자다르(Zadar), 태양의 인사

by 군자삼락 2016. 6. 28.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자다르(Zadar)는 아드리아 해변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5~6세기 비잔틴 달마티야(Dalmacija) 지방의 상업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계속 번창하다가 1409년 베네치아에 팔려 이탈리아의 영토가 되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유고연방을 거쳐 현재는 크로아티아의 영토입니다.

 

D750+ 24-120mm

자다르(Zadar) 숙소인 포르토 호텔(Hotel PORTO)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갓 넘은 시간이었는데, 호텔 주변에는 마땅히 산책할 곳이 없어서 호텔 프런트에서 자다르 지도와 바다오르간 위치 설명을 듣고 택시를 불러서 바다 오르간(Sea organ)이 있는 해변에 나갔다가 예상치 못했던 아름다운 광경을 만났습니다.

 

 

*자다르는 작은 해안 도시로 치안이 안전한 편이며 호텔에서 택시를 부르면 만원 이내의 요금으로 바다 오르간이 있는 해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다르에서 숙박을 하신다면 바다 오르간이 있는 해변의 석양과 구 도심의 야경 감상을 추천합니다.^^

 

낮에 태양전지판으로 충전을 하여 밤에 발광하는 시스템으로 바다 오르간과 함께 자다르 여행을 즐겁게 하는 곳입니다.

 

 

 

 

 

네온사인처럼 색상이 변하는 태양을 나타낸 발광판 위에서 자다르의 밤을 즐기는 여행객들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 때 시민 광장 터 FORUM에서 본 야경, 왼쪽이 원통형의 성 도나트 교회(St.Donatus’Church)이고, 오른쪽에 성 마리 교회(St.Mary Church)입니다.

 

9세기에 도나트 대주교에 의해 세워졌다는 성 도나트 교회(St.Donatus’Church), 건물 하단에 로마시대 경기장 돌을 재활용한 흔적이 보입니다.

 

둥근 지붕의 성 마리 교회(St.Mary Church)

 

 

반들거리는 대리석 바닥에서 옛날의 영화를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자다르 택시 승강장에서 본 야경

 

발칸여행 4일차인 6월 4일 오전, 자다르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육지의 문(kopnena vrata, land gate)입니다.

 

 

 

육지의 문과 이어진 바다 쪽 성벽

 

성문을 들어가 계단을 오르니

 

다섯 개의 우물(Trg Pet Bunara 5)이 있는 광장이 나타납니다.

 

도르래까지 보존 상태가 양호한 우물입니다.

 

자다르 5개의 우물(Trg Pet Bunara 5), 16세기에 베네치아인들이 오스만투르크의 공격으로 고립될 것에 대비, 비상식수 확보를 위해 성벽에 있었던 해자를 덮고 만들었다는 5개의 우물입니다.

 

MDLⅩⅩⅠⅤ 사진을 찍느라 설명을 못 들었습니다. 의미를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자다르의 이발소

 

짝꿍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발소 내부인데 우리나라 이발소와 비슷합니다.^^

 

 

 

 

9세기에 도나트 대주교에 의해 세워졌다는 원통 모양의 성 도나트 교회(St.Donatus’Church)

달마티아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비잔틴 건축 양식으로, 로마 시대의 경기장에서 버려진 석재를 재활용하여 건축되었다는데, 건물 아랫부분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치심 기둥(Pillar of Shame), 중세 때 죄인들을 쇠사슬로 묶어 놓아 수치심을 느끼게 했었다는 기둥입니다.

 

 

자다르 포룸(Forum), 고대 로마 시대 때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만들어진 시민 광장 터입니다.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도 이곳 자다르를 극찬하며 무척 사랑했다고 전해지는데,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Adriatic Sea) 풍경입니다.

 

 

 

 

 

 

 

바다 오르간 소리가 나오는 구멍입니다.

건축가 니콜라 바시츠(NIkola Basic)2005년에 만든 세계 최초의 바다 오르간으로 파도가 계단에 부딪혀 압력을 가하면 파이프 속의 공기가 압축되어 소리를 내는 원리인데, 아쉽게도 우리 일행이 방문 했을 때는 수리중이라서 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른쪽 오르간 건반모양은 무늬만 건반입니다.^^

 

해변의 설치 예술작품인 태양의 인사(Greeting to the sun, Morske Pozdrav Suncu)입니다.

태양과 8개의 행성(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실제 크기에 비례하여 설치하였습니다.

 

태양의 인사(Greeting to the sun, Morske Pozdrav Suncu) 태양 전지판이 밤에 빛을 내기 위해서 태양광으로 충전되고 있습니다.

 

수사님은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궁금합니다.ㅎㅎ

 

 

 

성 아나스타샤 성당(St.Anastasias’Cathedral)

 

 

 

 

 

 

나로드니 광장(Trg Narodni), “European Best Destination 2016 Zadar" 현수막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는 구시가지의 중심대로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중세 시대 광장인 나로드니 광장, 주변으로 시청사와 시계탑, 관광 안내소 등이 모여 있습니다.

 

시청사(City Hall)

 

발굴 중인 로마시대 유적

 

자다르 구시가지를 둘러보는데 두시간이 채 안걸린 듯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달마티아 해변의 미로 같은 도시 시베니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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