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토케(Rastoke)는 마을로 흘러든 물줄기가 작은 폭포들과 호수를 이루고 있어 요정의 마을, 천사의 머릿결 등으로도 불리는데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물레방아도 돌리고 농사도 짓는다고 합니다.
D750+ 24-120mm
자그레브에서 전용 버스로 한 시간 반쯤 달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마을 라스토케(Rastoke) 에 도착 하였습니다.
라스토케는 조용했던 작은 마을이었는데, “꽃보다 누나”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방영된 이후 한국인 방문객이 급증하여, 마을 방문이 무료에서 유료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리 팀이 방문 했던 날도 주차장 요금으로 방문 할 수 있는 범위 등으로 마을 방문을 관리하는 아가씨와 작은 실랑이가 생기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크로아티아어, 독어, 영어, 한글 4개 국어로 된 라스토케 마을 안내도, 일본어도 중국어도 없는 안내판의 한글이 자랑스럽습니다.^^ 3번 출입구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마을과 물레방앗간(water mill)을 둘러보면서 1번 출입구까지 다녀오는데 한 시간 정도로 가능한 작은 마을입니다.
유럽지역의 기독교 국가를 여행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을 입구의 십자가입니다.
폭포도 호수도 모두 자그마해서 요정이 사는 마을이란 별명이 붙은 물의 마을 라스토케입니다.
라스토케란 말은 현지어로 물레방아란 뜻이라는데, 집 사이로 흐르는 물을 이용해 물레방아를 돌려 밀을 빻는 서양식 물레방앗간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 안내도를 보고 물레방아가 있는 집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연세가 드신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물레방아가 있는 곳을 안내해 주시고 문을 열어 준 후 웃는 표정으로 들어가 보라고 손짓하였습니다.
라스토케의 물레방아는 옛날 우리나라의 물레방아와는 다른 구조로, 수력발전소 수차가 돌아가는 원리와 비슷하였습니다.
레버를 작동시켜 수로를 바꿔주니 맷돌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밀이 빻아져서 밀가루가 나오는 모습입니다.
방아를 돌리는 수차날개도 보입니다.
조금 전 방문했던 물레방아 집 뒤쪽 개울입니다.
물레방앗간을 안내해 주셨던 아주머니가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이는데, 관광객 방문의 혜택이 있을 듯합니다.^^
라스토케 방문 인증입니다.^^
버스로 라스토케 마을을 방문하여 야외학습 중인 어린이들
민박집도 운영하고, 주변 강에서 잡은 송어 구이요리도 유명하다는 라스토케는 여름철에 계곡을 찾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피서지가 될 듯합니다.^^
라스토케를 뒤로하고 플리트비체로 향하는 길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립니다. 다음 포스팅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수많은 폭포와 호수가 있어 유명한 플리트비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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