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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청권/충남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마애삼존불, 운산목장 벚꽃

by 군자삼락 2016. 4. 19.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서산 마애여래삼존상(마애삼존불)1959년 당시 국립 부여 박물관장이었던 홍사준박사가 발견 하였다는데, 서산 일대 보원사 불교유적 현장조사를 나갔다가 나무꾼으로부터 산신령과 두 마누라가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가 보니 마애여래삼존상이 있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D750+ Nikon 24-120mm VR (2016. 4. 14.촬영)

가야산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삼존상(磨崖如來三尊像)은 백제 후기의 마애불로서 국보 제84호입니다.

중앙의 본존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보주를 든 보살입상, 왼쪽에 반가사유상이 위치하고 있는데 본존상 280, 보살입상 170, 반가상 166높이로 7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불상의 대표성을 지녀 1962년에 국보 제8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길가의 작은 무료주차장에서 마애여래삼존상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입니다.

 

입구에서 삼존불까지는 250m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나, 급경사 계단길이 있어서 휠체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암자 같은 건물에 삼존불 관리소가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용현계곡에는 백제의 미소 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의 원찰인 보원사가 있습니다.

 

 

마애삼존불의 관람시간은 09:00~18:00 이나 하절기인 7~8월에는 21:00까지 개방한다고 합니다.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 자리한 이곳 충남 서산시 운산면은 중국의 불교문화가 태안반도를 거쳐 백제의 수도 부여로 가던 길목이었다. 6세기 당시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하던 곳으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 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백제의 불상은 균형미가 뛰어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귀족 성향의 불상과 온화하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 서민적인 불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민적인 불상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다.

-안내판 글-

 

불이문을 지나 50 m를 더 가면 마애삼존불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바위가 삼존불이 조각되어 있는 곳입니다.

 

 

 

마침 다른 지역에서 오신 듯한 스님이 독경을 하고 있어 10여분 기다린 후에 삼존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마애삼존불의 온화한 모습은 태양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12:20 촬영)

 

마애여래삼존상을 바라볼 때, 중앙의 석가여래 입상을 기준으로 왼쪽에 제화갈라보살 입상,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는 백제 후기의 마애불이다.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선을 새겨 넣거나 도톰하게 솟아오르도록 다듬어 만든 불상을 말한다. 삼존불은 6~7세기 동북아시아에서 유행한 보편적인 형식이지만 보주(寶珠)를 들고 있는 입상 보살과 반가보살이 함께 새겨진 것은 중국이나 일본, 고구려, 신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이다. 이 불상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2.8미터의 거대한 불상으로, 단정하고 유연하게 조각된 솜씨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안내판 글-

 

본존여래입상은 장식 없는 민머리에 직사각형에 가까운 얼굴에 눈썹은 초생달 모양, 눈은 은행 씨 모양이고, 코는 얇고 넓으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었다. 머리 바로 위에는 연화문을 두었고, 그 바깥에 원권문을 돌리고, 가장 바깥에 화염문을 장식했다. 거기에 화불(化佛, 작은 부처상) 3구를 새겼다. 법의는 통견(양쪽 어깨를 모두 덮음)이고 가슴에 옷의 띠 매듭이 있고, 옷 주름은 U자형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며 무릎 아래까지 드리웠다. 발가락이 정면으로 드러나 있고, 발밑에는 단판의 복련이 조각되어 있다 -위키백과-

 

오른쪽의 반가사유상은 두 팔이 크게 훼손된 모습으로 왼쪽다리 위에 오른쪽다리를 올린 모습이며 둥근 머리광배를 새겨 넣었으며, 왼손은 발목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턱을 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왼쪽의 보살입상은 머리에 삼산관을 쓰고 있으며 만면에 미소를 띠고 둥근 머리광배가 있으며, 천의를 걸치지 않은 상체는 목걸이만 장식하고 있으며 치마는 발등까지 길게 늘어져 있고 발가락이 보입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삼존불을 관람하고 다시 주차장까지 40여분 걸린 듯합니다.

 

마애여래삼존상을 보고 개심사로 가는길에 통과한 운산 삼화목장 입구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운산 삼화목장의 벚꽃이 아름다워 차를 세웠는데, 지나는 차들도 도로옆에 차를 세우고 벚꽃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서산시 운산 삼화목장의 벚꽃도 서산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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