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에서 2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멜크(Melk) 수도원은 언덕위에 요새 같은 모습으로 건축된 유럽 최대의 바로크양식의 건축물로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의 배경이 되어 더욱더 유명해 졌으며, 내부에는 화려한 성당과 엄청난 규모의 9만여 장서가 보관된 도서관과 보물 등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습니다.
멜크수도원 내의 유물 전시관
주차장에서 본 멜크수도원 전경
멜크(Melk) 수도원은 원래 바벤베르크 왕가의 왕궁이었는데, 베네딕토회에 기증된 후 개축 되었다고 합니다.
수도원으로 가면서 본 마을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MELK란 글씨가 보이는 주차장 쪽에서 걸어내려 온 계단
입구부터 수도원에는 어울리지 않는 웅장함과 화려함을 드러냅니다.
오스트리아의 바벤베르크 왕가에서 합스부르크 왕가에 이르는 황제들의 초상이 걸려 있는 황실의 복도
황실 복도에 전시되어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과 그의 부군인 프란츠 스테판 초상화
마리아 테레지아는 오스트리아 여왕으로 쉔부룬 궁전에 지내며 16명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유명한데 막내딸이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뚜와네뜨입니다.
‘Höre’ 영어로 Hear에 해당하는 독일어니까 말씀을 들어라(?)로 해석 하면 되나요?
상아로 만든 멜크의 수호성인 성 콜로만 성체함
머리와 목 부분에 장식이 있는 멜크의 수호성인 레오폴트 황금두상
베네딕토 대주교의 예복
성경 내용을 나타낸 제단화
박물관이 끝나는 곳에 있는 귀빈들을 위한 연회를 베풀었던 장소인 대리석 홀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천장의 프레스코화가 아름답습니다.
프레스코는 ‘신선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온 말로 갓 칠한 회벽에 그림을 그리는데, 입체감을 표현하기에 좋은 기법이라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멜크수도원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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