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본토 아티카 반도의 남쪽 땅끝 마을 수니온 곶(Cape Sounion)은
아테네에서 버스로 2시간이 채 안 걸리는 유명 관광지로 포세이돈 신전과 석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반나절 여행 코스입니다.
포세이돈 신전 앞에서 본 에게해
저 멀리 언덕위에 바다의 신 포세이돈 신전이 보입니다. (수니온 곶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본 풍경)
카페가 있는 수니온 곶 휴게소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서 이서진이 '포세이돈 신전은 멀리서 보는게 더 멋있다'는 멘트가 있었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무더위로 인해서 입장료를 내고 포세이돈 신전까지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지만, 포세이돈 신전까지 올라 탁트인 바다 풍경을 즐겨 보시길 강추합니다.^^
포세이돈 신전 매표소
포세이돈 신전(Temple of Poseidon)
BC 440년 경 건축된 포세이돈 신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2500여 년의 거센 풍상을 견뎌내고
짙푸른 바다로 돌출된 수니온 곶의 높은 언덕 위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포세이돈 신전은 원래 34개의 기둥이 있었으나 현재는 15개의 기둥만 남아 옛 모습은 복원도 속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과 나영석 PD가 저게 뭐지? 꿩인가 했었던 중닭 크기의 조류가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네요.^^
기둥의 낙서 중에 바이런(Byron)이란 글씨도 보입니다.
젊은 시절 그리스를 여행했던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Byron)은 이곳 수니온에서 받은 영감으로 장편 서사시를 집필하였고
오스만제국에 저항하는 독립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까지 할 정도로 그리스를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바이런의 낙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포세이돈 신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낙서로 수니온 곶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보는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Byron을 찾아보세요.ㅎㅎ
포세이돈 신전 앞에서 본 카페와 주차장이 있는 풍경
많은 사람들이 이곳 신전까지 올라오는 것을 포기 하고 카페에 머물렀는데 포세이돈 신전까지 올라오기를 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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