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시아 2014년 8월/에르미타쥐박물관

러시아여행- 에르미타쥐 박물관 루벤스작품

by 군자삼락 2014. 10. 27.

루벤스는 서양 미술가들 가운데 여러 기법들을 가장 잘 소화해냈으며, 가장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창조한 화가에 속한다.

그는 넘치는 정력으로 로마와 베네치아 및 파르마에서 고대와 16세기 거장들을 연구하고 모사했다.

또한 당대의 미술가들이 이룩해놓은 미술혁명에서도 자극을 받았다. 그의 포용력은 끊임없이 창조의 원동력이 되었다. -브리태니커-

 

 

루벤스 노인과 여인

그림 속 노인은 '시몬'이고 옆의 여자는 그의 딸 '페로'입니다.

시몬이 죄를 지어 굶어 죽어야 하는 벌을 받게 되었고, 감옥에서 굶어 죽어가는 아버지를 보다 못한 페로가 매일 감옥에 들락거리며 젖을 먹여 아버지를 살렸다는 슬프고도 감동적인 내용인데 이 이야기는 고대 로마의 역사가 발레리우스 막시무스가 기원 후 30년경에 펴낸 ‘로마의 기념할 만한 업적과 기록들’에 실린 것이라고 합니다.

 

 

 

 

 

 

 

 

Peter Paul Rubens(1577-1640), The Union of Earth and Water, 1618

 

 그림은 대지의 여신인 케레스와 물의 신인 넵투누스를 축복하는 모습으로 케레스는 풍성한 과일과 꽃을 들고 있고, 넵투누스는 권위를 상징하는 삼지창을 들고 고둥을 불고 있는 트리톤과 함께 물결을 일으키며 그녀를 맞이한다. 그리고 그들 위로 결혼의 신인 히멘이 화관을 들고 있다.

 루벤스는 인간의 성을 하늘이 주신 선물로 생각했는데, 넵투누스의 삼지창이 남성의 성기를 상징한다면, 트리톤이 불고 있는 고둥의 열려진 틈은 여성의 성기를 암시하며, 가운데 있는 커다란 항아리는 풍요로움을 낳는 자궁을 상징하고, 그 아래 꼬마들은 결혼의 결실인 아이들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