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사의 원래 명칭은 보명보탑원이었으나 당대 고승인 한산자가 이 곳에서 머문 후에 그의 이름을 따 명칭이 바뀌었고 합니다.
당나라의 시인 장계(張繼)의 풍교야박《楓橋夜泊》이라는 시비입니다.
장계는 노를 저어 마을로 돌아가던 중 밤중에 풍교에 배를 정박해 두고 있는데 그 때 마침 한산사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이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月落烏啼霜滿天 달은 지고 까마귀는 우는데 하늘 가득 서리가 내리네
江楓漁火對愁眠 풍교에는 고깃배 등불을 마주하여 시름 속에 자고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 밖 한산사에는
夜半鐘聲到客船 한밤중에 종소리가 객선에 이르네.
장계의 풍교야박 시가 여러 명필들의 글씨로 곳곳에 시비로 남아 있습니다.
한산사의 상징과도 같은 보명보탑입니다.
삼장법사와 손오공 일행도 보입니다. ^^
보명보탑 2층에서 본 풍경입니다.
보명보탑은 3층까지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는 목조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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