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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2013년 8월/4,5일차 집안 단동 대련

백두산 여행- 장수왕릉(장군총) 오회분오호묘 국내성터

by 군자삼락 2013. 8. 24.

여행 4일차...

집안의 고구려 고분 중 가장 웅장한 형태의 장군총은 20대 왕인 장수왕릉으로 추정되는 곳인데 장수왕릉이란 확실한 물증이 없어서 장군총으로 불린다고합니다.

 

 

장군총 주위로 4개의 배총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1호배총 하나만 존재 합니다.

 

장군총이 길이 31.6m, 높이 13.1m,  7단 22층 계단식 사각형 돌무덤이란 설명인 듯합니다.

 

 

몇해 전까지 무덤위에 올라가서 석실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 훼손이 심하여 현재는 올라갈 수없는 상태입니다.

 

 

 

장군총 뒷쪽으로  돌들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8월 3일이었는데 습도까지 높아 매우 무더웠습니다...

 

 

무덤 한변에 3개씩 총 12개의 받침돌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뒷쪽으로 한개가 없어져서 총 11개의 받침돌이 남아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무덤위를 오르던 계단입니다. 

 

 

 

장군총 주변으로 총 4개의 배총이 있었다는데  현재 한개 남은 장군총1호배총(후궁묘로 추정) 안내판입니다.

 

고인돌 비슷한 형태의 장군총1호배총 모습입니다. 덮개석 아랫쪽으로 둥글게 홈을 파서 빗물이 안쪽으로 흘러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 섬세함도 보였습니다.

 

 

 

 

 

6세기 말에 만들어진 오회분오호묘 안내도입니다.  투구'회'자인데 다섯개의 투구모양 무덤중 5번째 무덤이란 뜻입니다.

 

 

오회분5호묘는 귀족묘로 추정되며  길이 25m, 높이 8m의 무덤 내부에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도와 함께 설화적 내용의 신선이 그려져 있는데...

무덤 내부는 한여름 높은 습도로 인해  벽화가 그려진 천장과 벽에 물이 줄줄 흐르고 있어 벽화의 훼손이 불보듯 뻔했으며 가이드에 의하면 4호분 벽화가 훼손이 심해져 대신에 5호분을 개방하고 있는데 5호분이 훼손되면 또 다른 고분을 개방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동북공정으로 고구려를 자기네 역사로 편입시키고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중국 때문에 귀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훼손되고 있는 모습에 가슴 아픈 순간이었습니다.

 

고분입구... 계단을 내려가 왼쪽으로 통로를 따라가면 벽화가 그려진 석실이 나오는데 시원한 묘실에 여름 습기가 만나서 벽에 물이 맺혀 줄줄 흐르는상태였습니다.

 

왼쪽 나무 뒤로 보이는 봉분 아래 지하에 벽화가 있는 석실이 위치합니다.

 

고분 내부벽화를 둘러보고 나왔는데... 옛고구려 벽화를 실제로 보았다는 성취감 보다는 착잡한 마음이 더했습니다...

 

집안을 출발 단동으로 향하는 버스 창으로 본 국내성... 성벽안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졸본성에 이은 고구려의 두번째 성으로 유리왕때 축조 되었다는 국내성터가 보존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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