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제주

제주도 수월봉(水月峰), 수월봉 지질트레일

by 군자삼락 2021. 4. 5.

Z6+ NIKKOR Z 24-200

제주도 서쪽 해안 수월봉에서 보이는 가슴 시원한 풍광

 

왼쪽이 수월봉 정상과 고산기상대 가는 길, 오른쪽은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

주차장이 수월봉에서 100m가 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노약자도 접근이 수월하다

 

수월봉 주차장(무료주차)

육각형정자 수월정과, 고산기상레이더관측소도 보인다

 

정상에서 본 수월봉 앞바다

그리스 남쪽 끝 수니온 곶에서 바라본 에게해 풍경이 연상된다.

 

그리스 수니온 곶과 포세이돈신전

https://photo131.tistory.com/989

 

차귀도

사람이 살았던 차귀도는 1974년 추자도 간첩단 사건 이후 퇴거 명령으로 무인도가 되었으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출입이 금지되다가, 현재는 도로 등이 정비되어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다.(천연기념물 제422)

 

차귀도(遮歸島) 유래

옛날 중국 송나라 푸저우(福州)사람 호종단(胡宗旦)이 섬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여 섬의 지맥과 수맥을 모조리 끊은 뒤 돌아가는 길에 매가 돛대 위에 앉자 별안간 돌풍이 일어 배가 가라앉았다. 이 매가 바로 한라산의 수호신이고 지맥을 끊은 호종단이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하여, 차귀도라는 명칭을 얻었다고 한다

 

200mm로 본 신창 풍차해안

 

고산기상레이더관측소: 우리나라 남서해안 최서단에 있는 기상관측소로 태풍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주며, 남서해안의 거의 모든 기상관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수월정

 

제주 서쪽해안 해발 77m 높이의 수월봉은 수성화산체의 세계적 연구지

수월봉은 약 18,000년 전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로 분화구 중심은 수월봉 앞바다에 있다

 

수월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물을 만나 화산물질이 폭발적으로 분출하여 만들어진 화산체로, 화산재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지층은 마그마가 식어 만들어진 용암에 비해 파도나 바람 등에 의해 쉽게 침식되는 특성을 보인다

 

수월봉 아래 해안절벽은 동쪽으로 2km까지 이어져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지질트레일 코스가 있다.

 

수월봉 전설

옛날 수월이와 녹고 남매가 홀어머니 병구완을 위해 수월봉으로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왔다가 누이인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을 못이겨 17일 동안을 울었다고 한다. 누이의 이름에서 수월봉”, 녹고의 눈물에서 약수를 녹고물이라 부르며,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이라고도 한다. -안내문-

 

수월봉 해안에는 1940년대에 만들어진 여러 개의 갱도진지가 있다.

갱도진지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에 의해 구축 되었으며 미군 진입에 대비하여 갱도 내에서 바다로 직접 발진할 수 있는 자살특공대 보트와 탄약 등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절벽 아래에서 본 차귀도

 

화산재층과 화산탄

수월봉 해안 절벽 곳곳에 다양한 크기의 화산탄(화산암괴)들이 박혀있고 지층이 휘어져 있는 탄낭 구조를 볼 수 있는데, 무수히 많은 화산탄과 탄낭구조는 수월봉의 화산활동이 얼마나 격렬하게 일어났는지 짐작할 수 있다

 

화산학의 교과서 같은 수월봉 여행기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