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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2020년

올림픽공원 풍경- 왜가리 청설모

by 군자삼락 2020. 3. 11.

화창한 봄날(311, ) 올림픽공원에서 왜가리와 청설모를 만났습니다.

 

Z6+ AF-S 200-500mm VR

몽촌호수 왜가리(Grey Heron)

 

황새목 백로과에 속하는 흔한 여름물새인 왜가리는 하천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며 물고기, 개구리, , 뱀은 물론 심지어 작은 오리, 족제비 같은 온갖 동물들을 먹이로 삼는데, 올림픽공원에서는 중대백로 무리와 함께 집단 서식한다.

 

중대백로: ? 다리가 한개? ㅎㅎ

새들이 한쪽 다리로 서서 쉬고 있는 것은 다리를 털 속에 넣어 체열 손실을 줄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한다.

 

왜가리가 벌써 소나무 위 둥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대백로와 함께 집단 서식하는 왜가리는 덩치가 크고 힘센 대장이 가장 높고 전망 좋은 곳에 둥지를 짓는다고 한다.

 

산수유 꽃도 만개하고

 

버들가지에도 물이 올랐다.

 

몽촌토성에 오르니 남산타워가 건너다보이고

 

태극마크가 선명한 대한민국 공군 2호기(85101)가 머리 위를 지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공군 2호기는 보잉 737 기종으로 1985년에 도입하여 35년째 운항중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차 북한을 방문할 때와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이 삼지연에서 서울공항으로 돌아올 때 이용되었다고 한다.

 

롯데월드타워는 너무 가까워 555m 타워 꼭대기부분 만으로도 화면이 가득 찬다.

 

박새(great tit):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

 

숲에서 새를 노리던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예전에는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등에 새끼를 거느린 꿩 가족들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고양이들이 공원을 점령한 이제는 큰 꿩들도 보기가 힘들어져서 아쉬움이 크다.

 

둥지 짓는 깃털을 모으는 오목눈이(Long-tailed Tit): 몸집이 작고 긴 꼬리가 특징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졌다는 뱁새는 '붉은머리오목눈이'이라고 한다.

 

나무 위에서 일광욕 중인 다람쥐

 

날쌘돌이 청설모

 

나무 위를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휙휙 날아다녀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은 청설모

 

청설모가 나무 아래로 내려오더니

 

지난 가을에 땅속에 저장했던 도토리를 찾아내어

 

나무 위로 올라가서 두 손으로 잡고 도토리 껍질을 벗긴다.

 

도토리 한 개를 해치우는데 걸린 시간은 5~^^

 

먹는 동안에만 사진 찍을 기회를 주고 금방 사라지는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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