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8.(금) 오전 청남대 방문기입니다.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지난 20년간 다섯 분의 대통령이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던 국내 유일의 대통령별장입니다. 2003년 개방 이후 매년 평균 80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2017년 2월 17일 누적 관람객 천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청남대 대통령 기념관
청와대 건물을 60%로 축소한 건물로 2015년 6월 4일 개관
청남대 정문 매표소
청남대 입장 방법
-관광버스: 입장권 구입 후 입장
-승 용 차: 온라인 예약(http://chnam.cb21.net), 1일 500대(오전, 오후 각 250대)
*청남대 승용차 주차료: 2,000원
*미예약자: 문의 매표소에서 시내버스로 입장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청남대 안내도
청남대는 대통령 기념관과 본관 외에도 전두환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여섯 명의 대통령길 산책코스를 조합하여 1시간에서 4시간까지 관람 코스가 있는데, 우리 일행은 2시간 코스와 비슷하게 대통령 기념관(별관)- 본관- 양어장- 대통령 기념관(신관)- 김영삼 대통령길- 대통령광장- 김대중 대통령의 초가정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길을 지나 주차장으로 복귀하였는데 대략 2시간 반이 소요되었습니다.
대통령 기념관(별관)
대통령 관과 청남대 관이 있으며, 대통령 관에는 대통령취임식, 임기 중 영상, 정상외교 관련 사진, 정상외교 시 받은 선물이 전시되어 있고 집무체험 포토존과 대통령이 즐겨 쓰던 휘호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청남대 관에는 청남대의 명소 사계절 사진, 대통령이 사용하였던 식기류와 사용 물품, 레저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338 경비대 부대원이 사용했던 물품, 사진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별관 내부 사진은 다음 편에 포스팅합니다.)
대통령 기념관 별관 전시물 사진
[청남대 역사]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위치한 대통령 전용별장.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 후 전두환 대통령 시절 중부권에 별장의 필요성이 논의되었고 주변 경관과 지리적 요건이 잘 맞아 경호실장에 의해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되었다.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부근 1,844,843㎡의 면적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이며 '83년 조성 당시에는 봄을 맞이하듯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영빈관 개념으로 '영춘재'란 이름으로 준공되었다. 이후 '86년도 7월 전두환 대통령에 의해 청남대로 개칭된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휴가와 명절 휴가를 비롯하여 매년 4~5회, 많게는 7~8회씩 이용하여 20여 년간 총 89회 472일을 이곳에서 보냈다. 대통령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네 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다.
청남대는 휴양 중에도 항상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춤은 물론 대청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최고의 수질 정화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였다.
또한, 청남대는 국가 1급 경호 시설로 청와대에서 관리하고 4중의 경계 철책과 경호실 338 경비대가 경비를 수행하다, 2003년 4월 18일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관리권이 충청북도로 이양되고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청남대 안내문-
청남대 본관
지상 2층, 지하 1층, 전체면적 2,699㎡ 규모로 1층은 회의실, 접견실, 식당, 손님 실이 있고 2층은 대통령 전용 공간으로 침실, 서재, 거실, 식당, 가족실, 한실 등이 있으며 다섯 분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한 A급 보안 시설로 국내 유일의 대통령 휴양시설이었다.
본관은 실내화를 신고 입장하는 곳으로 신발주머니도 제공되며 청남대에서 유일하게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곳인데, 소파와 침대 가구 등 실내가 별로 화려하지 않지만 대통령 생활 공간이라서 방탄유리를 사용하였고, 청남대가 충청북도로 관리권이 이양되어 민간에 개방된 2003년 달력이 걸려 있다.
본관에서 산 위에 있는 오각정을 지나 양어장 길로 연결되는 전두환 대통령길
헬기장
2대의 헬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잔디밭으로 축구, 국궁, 양궁, 배구, 야구, 게이트볼장으로 이용하였으며, 2003.4.18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주민과 함께 청남대 개방 행사를 한 장소이다.
헬기장 중앙의 봉황 조형물
봉황 조형물은 폐품을 활용한 작품인 정크아트로 자세히 보면 기둥 부분에 둥지와 세 개의 알도 보인다.
박정희 대통령 동상과 메타세쿼이아
양어장
봄부터 가을까지는 양어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었다. 수질 정화를 위해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물을 끌어 올려 돌미나리, 고랭이 등으로 자연 정화하고, 산소공급을 위해 국민의 정부 초기에 3개의 분수를 설치하였다. 비단잉어, 붕어, 향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있으며 정면에는 대통령이 휴식하며 물고기 먹이를 주고 노는 모습을 관람하였던 의자가 있는 곳이다.
양어장 쪽에서 본 대통령 기념관
2015년 6월 4일 개관한 새 건물로 청와대 건물을 60%로 축소한 모양이며, 지하층은 대통령 체험장(국무회의장, 대국민 연설, 정상회담, 의장대 사열, 대통령 24시 등), 1층은 역대 대통령 기록화 20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200석 규모의 세미나실이 있다.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끈 역대 대통령 기록화 전시실
이승만, 윤보선 대통령
박정희, 최규하 대통령
왼쪽은 박정희 대통령이 경인, 경수고속도로 개통식에서 샴페인을 뿌리는 모습
최규하, 전두환 대통령
촬영한 사진을 여러 번 확인해 보아도 전두환 대통령 그림까지만 있네요... 전시실이 하나 더 있는데 모르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나 봅니다. ㅠㅠ
평화로 가는 길(The Road to Peace)
저는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평양을 방문합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차분한 머리와 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을 안고 방문길에 오르고자 합니다. 평양에서 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입니다.
2000년 6월 13일 서울 공항을 출발하며. 김대중
저는 이번에 대통령으로서 이 금단의 선을 넘어갑니다. 제가 다녀오면 또 더 많은 사람이 다녀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마침내 이 금단의 선도 점차 지워질 것입니다. 장벽은 무너질 것입니다.
2007년 10월 2일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며. 노무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한반도에 더는 전쟁이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했습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문재인
노태우, 전두환, 최규하, 박정희, 윤보선, 이승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통령 체험장
정상외교 체험장
김영삼 대통령길(골프장 입구- 그늘집- 대통령광장-초가정) 1km/20분
김영삼 대통령의 조깅을 위해 500여 미터를 증설한 산책로 왼편으로는 골프장 잔디밭과 낙우송 가로수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대청호반이 어우러져 호젓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 있는 길
청남대 낙우송 기근
잎이 떨어지는 모습이 새의 깃털과 같다는 낙우송은 습지나 토양이 불량한 곳에서 뿌리가 숨쉬기를 위해 솟아나는 데 이를 기근이라고 한다.
9홀 골프장
대청호
대통령광장(President Square)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기리고자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청동상으로 제작 설치하였으며, 광장 내에는 청와대, 백악관, 버킹엄궁 등 세계 9개국 대통령궁 또는 왕궁의 사진이 들어간 타일 벽화를 2009년도에 조성하였다.
그늘집
보트 사이로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골프와 조깅, 산책 시 휴게실로 이용하던 곳이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으며 베란다는 시원하고 경치가 좋아 오찬 장소로 많이 이용하였다. 또한, 그늘집 앞은 낚시터 수상레저 장소로 이용하였으며 문민정부 시절부터 기른 훈련된 청둥오리가 무리 지어 노닐다 전통악기인 나각을 불면 멀리서도 날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초가정
국민의 정부 초기에 초가집과 정자를 짓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인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문의지역에서 수집된 전통생활 도구 70여 점을 전시하고 주변에 야생화 단지와 울타리를 조성하였다. 주변 경관이 빼어난 청남대 제2경으로 정자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면 섬에 와있는 느낌이 들어 김대중 대통령은 정자에 앉아 사색을 즐겼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길(초가정- 김대중 대통령길 입구) 1km/20분
2003년 청남대 개방과 동시에 조성된 산책로이며 가을철 은행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코스
다음 포스팅은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했던 물품과 선물 등이 전시된 대통령기념관 별관 내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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