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금) 공원 산책 중에 만난 동물들입니다.
D75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머리에 빨간 점이 있는 청딱따구리 수컷
중대백로: 마을 뒷산이나 인접지역에 백로들이 집단으로 살면 “그 마을에 풍년이 들고 운수가 좋다.”는 얘기가 전해지는데, 백로 서식지 근처는 물이 많아 농사짓기에 좋은 땅이었으므로 당연히 벼농사가 잘 되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왜가리: 중대백로와 함께 집단을 이루어 둥지를 짓고 번식을 하며, 개구리, 물고기, 뱀 외에도 설치류와 작은 새, 오리새끼 등 다양한 동물을 먹이로 합니다.
꿩(장끼), 꿩의 수컷은 장끼, 암컷은 까투리, 새끼는 꺼병이라고 합니다. 올림픽공원 산책을 할 때 예전에는 몽촌토성 비탈면 등에서 아름다운 자태의 꿩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4~5년 전 쯤부터 고양이가 공원에 보이기 시작하고, 꿩 숫자가 줄어들더니 요즈음에는 몽촌토성에서 꿩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2013년 봄 홰치는 장끼
http://photo131.tistory.com/623?category=534366
몇 해 전 공원에서 고양이가 새를 잡는 장면을 목격하고 관리공단 홈페이지에 공원 안에 있는 고양이들을 이주시켜달라는 민원을 올린 적이 있는데, 고양이를 없애면 그 영역에 다른 고양이가 들어오기 때문에 불임수술을 해서 다시 방사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었는데, 몇 해가 지난 후 고양이가 공원을 완전히 점령하였고, 흔하게 보이던 다람쥐와 꿩들은 숫자가 급격히 줄어서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2016년 봄 올림픽공원 고양이
http://photo131.tistory.com/1114?category=695036
청딱따구리, 딱따구리는 깊은 산 중에 사는 줄 알았는데, 올림픽공원에는 청딱따구리 외에도 오색딱따구리와 쇠딱따구리도 보입니다.
청설모,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여서 촬영이 쉽지 않은 청설모입니다. 수확하기 전, 채 익지도 않은 호두와 잣 등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어 귀여운 외모와 달리 농민들에게 미움을 많이 받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올라간 봄날,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동물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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