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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근교/시내

한글날 광화문광장 풍경, 경복궁, 청와대 앞

by 군자삼락 2017. 10. 10.

열흘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109),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그리고 청와대 앞까지 다녀온 서울시내 여행기입니다.

 

D750+ 니콘 24-120mm ED

5호선 광화문역에서 광화문광장이 시작되는 세종대로 사거리 지상으로 올라가니 이순신장군 동상이 반겨줍니다.

잠실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하였는데 1시간도 채 안 걸리는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입니다.

 

이순신장군 동상을 지나 광화문 쪽 세종대왕 동상 앞, 마침 한글날 한글문화 큰잔치 행사 서예대전 풍경입니다.

 

 

 

'세종어제 훈민정음' 고교시절 숙제로 외웠던 생각이 납니다.^^

 

 

 

 

세종대왕동상 뒤편에 서니, 정면으로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나타나고 인왕산 아래로 청와대 지붕까지 보입니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으로서 다른 궁궐들의 정문과는 달리 돌로 높은 석축을 쌓고 그 위에 중층구조의 누각을 세워서 마치 성곽의 성문과 같은 격식으로 장대하게 지어졌다. 광화문은 중층으로 된 문루를 받치는 기단석축이 세 개의 홍예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의 홍예문으로는 왕이, 좌우의 홍예문으로는 왕세자와 신하들이 출입하였다. 또한 문루(門樓)에는 종을 걸어 두어 시각을 알리는데 사용하였다. -경복궁 홈페이지-

 

 

경복궁(景福宮)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선조 25(1592)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어 270여 년간 복구되지 못하다가 고종 4(1867)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500여동의 건물들이 조성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 되었고 1915년에는 조선물산공진회를 개최한다는 구실로 90% 이상의 전각이 헐렸다.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해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경복궁의 본래 모습으로 복원하고 있다. -경복궁 안내문-

 

흥례문 광장에서 실시 된 궁궐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疊鐘) 재현행사, 원래 궁궐 수문장 교대식을 볼 생각으로 시간에 맞게 갔는데 연휴 후반 4일간 실시된 첩종행사를 보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첩종행사는 사진이 많아서 다음 편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정도전(鄭道傳)이 지은 '경복(景福)'이란 이름에는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데, 광화문 - 흥례문 - 근정문 - 근정전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을 잇는 중심 부분이 궁궐의 핵심 공간입니다.

 

 

 

 

근정전(勤政殿, 국보 제223)

근정전은 경복궁의 정전(正殿)으로 근정(勤政)이란 이름에는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잘 다스리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경복궁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로 화려하고 권위가 있어 왕의 위엄을 드러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왕의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 과거 및 외국 사절의 접견 등 국가 공식행사를 치르던 곳입니다.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왕의 의자인 어좌(御座) 뒤에 있는 그림으로, 왕을 상징하는 그림

해와 달, 다섯 산봉우리가 있는 그림으로 왕이 앉아 있어야만 비로소 그림이 완성된다고 하는데, 해와 달은 각각 왕과 왕비를, 다섯 개의 산봉우리는 영구한 생명력의 표상으로서 왕실의 권위와 존엄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근정전의 칠조룡(七爪龍), 근정전의 천장 가장 높은 곳에 왕을 상징하는 발톱이 7개인 칠조룡입니다.

원래 조선의 왕은 발톱이 5개인 오조룡이었는데,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조선의 임금을 청나라 황제의 용과 같이 발톱이 7개인 칠조룡으로 그렸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합니다.

 

 

 

사정전(보물 제1759)

왕의 집무실인 편전(便殿)으로 최고통치자인 왕이 공식적인 업무를 처리하던 곳입니다.

 

 

 

경회루(국보 제224)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에게 큰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으로, 중건 당시에 경회루 연못에 2마리 청동용을 넣었다는 기록이 있다는데 실제로 1997년 연못 준설공사 과정에서 용이 발견되어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정전을 뒤돌아 가면 궁궐의 침전영역으로 이어지는데, 왕과 왕비의 침전영역이 둘로 구분되어 있으며, 하나는 왕의 침전인 강녕전(康寧殿)이고, 다른 하나는 강녕전의 후면에 양의문을 통하여 들어가는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交泰殿)입니다.

 

강녕전(康寧殿)

왕의 일상생활공간인 침전으로 이곳에서 왕은 독서와 휴식 등 일상생활 뿐 아니라 신료들과 편안히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하기도 하였습니다.

 

 

 

교태전(交泰殿)

왕비의 침전으로 이곳에서 왕비는 내명부의 수장으로서 궐 안의 살림살이를 총지휘하였습니다.

 

 

 

교태전의 후원인 아미산에는 다양한 화초를 계단식으로 심어 화계를 꾸몄고, 교태전 온돌에서 나오는 연기가 빠져 나갈 수 있는 4개의 굴뚝이 서있는데 6각형으로 된 굴뚝에는 덩굴무늬, , 박쥐, 봉황, 소나무, 매화, 국화, 불로초, 바위, , 사슴 따위의 무늬를 조화롭게 배치하였습니다.

 

 

 

 

오른쪽으로 연못을 파서 연못 가운데에 섬을 만들어 2층의 육모지붕을 얹은 정자 향원정이 있는데 보수공사중인 듯 가림막이 보입니다.

 

드디어 경복궁의 북쪽문인 신무문입니다.

 

 

신무문을 통해서 본 청와대

 

 

신무문 밖 포토존 표시 위에서 촬영한 청와대 풍경

 

다음 포스팅은 경복궁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疊鐘) 재현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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