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천-양양구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완성된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이용 후기입니다.
지난 2월 영동고속도로 광주 원주구간이 개통되어 서울에서 강릉 가는 거리가 단축 되었는데, 이번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어 강릉 가기가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네비로 강릉에서 잠실까지 검색해보니 거리와 소요 시간은 거의 비슷한데, 중부-영동고속도로 통행료(11,100원) 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통행료(13.200원)가 2,100원 더 비쌌지만, 국내 최장 인제양양 도로 터널과 내린천 휴게소를 체험해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150.2km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간 71.7km 개통으로 서울과 양양 사이의 거리가 1시간 30분으로 줄어들었다는데, 과연 서울에서 양양까지 90분에 주파가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서울에서 춘천분기점까지 40분에 갈수 있다면 평일에는 가능합니다.^^
북강릉 톨게이트로 진입
왼쪽은 삼척방향 동해고속도로
서 양양 나들목은 아직 공사중인가 봅니다
양양분기점부터 소요시간을 측정해 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영동고속도로는 교통량 분산 효과로 좋아졌지만 서울-춘천구간 도로 정체는 더욱 심해졌다고 합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개통 첫 주말엔 극심한 정체로 서울에서 양양까지 4시간이 걸렸다는데 평일이어서 차가 별로 없는 한산한 도로입니다.
인제양양 터널 구간이 포함된 16km거리, 과속방지를 위한 구간단속 시점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랜드마크가 된 11km 인제양양터널, 국내 최장 도로 터널입니다.
*참고로 세계최장 도로 터널은 노르웨이 라르달 터널로 24.5km입니다.
2014년 여름 노르웨이 라르달 여행기
http://photo131.tistory.com/810
인제양양터널 천장에는 세계 최장 노르웨이 라르달 터널처럼, 수족관 분위기 등 다양한 조명으로, 11Km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운전자들의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인제양양 터널은 길이가 너무 길어서, 다른 터널과 달리 터널 내에서 추월이 가능한데 구간 단속 지역입니다.^^
인제 내린천 휴게소
국내 최초 도로 위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를 하늘에서 본 모습(한국도로공사 사진)
내린천 휴게소는 상하행선이 하나의 휴게소와 연결되는데 상행선(서울방향) 도로에서 진입하면 위쪽(4층), 하행선 도로에서 진입하면 아래쪽(1층)과 연결 됩니다.
내린천 휴게소는 대명레저산업에서 운영하는 듯한데, 내부시설도 럭셔리합니다.
아직 준비중인 메뉴도 많이 보입니다.
점심으로 옛날 순두부(6,000)와 얼큰 순두부(7,500)를 주문, 얼큰 순두부에는 홍합, 새우, 조갯살 등이 더 들어갔지만, 개인적으로는 옛날 순두부가 더 좋았습니다.^^
4층 전망대카페
휴게소 내에 있는 인제양양터널 홍보관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은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통과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71.7km 중 터널과 교량이 71%(터널 35개소 교량 58개소)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일반 터널공사는 양쪽 끝 2곳에서 굴착하여 중간에서 만나는데, 인제 터널은 중간부분을 파고들어가서 동시에 4곳에서 굴착 작업을 하여 공기를 1/2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휴게 공간 겸 환경홍보전시관
방금 다녀 온 도로 위 내린천 휴게소입니다.
홍천 휴게소도 신설 휴게소답게 깨끗했는데, 내린천 휴게소보다 규모가 작고 이용객이 적어서, 내린천 휴게소와 비교하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차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분기점
양양 분기점에서 춘천 분기점까지 휴게소에서 지체한 시간을 제외하면 88.8km 거리를 달리는데 53분 걸렸습니다.
이곳 춘천 분기점에서 서울까지 37분에 갈 수 있어야 90분이니, 서울에서 양양까지 90분에는 힘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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