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Bosnia And Herzegovina) 메주고리예(Medugorje)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시골마을이었으나 1981년 6월 24일 이곳 담배 농장에서 일하던 6명의 아이들이 크리니카산 기슭에서 성모 마리아 발현을 목격한 이후로 가톨릭 신자들의 순례성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넓은 메주고리예 성 야고보 성당 비포장 주차장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성당과 반대쪽에 보이는 십자가 산
주차장에서 보이는 성 야고보 성당
메주고리예 안내도
성모 발현 언덕(apprition hill)은 1.5Km 거리에 있는데 길도 험하고, 이번 여행이 성지순례가 아니어서 생략하고 치유의 예수상과 십자가 산이 보이는 곳, 그리고 성 야고보 성당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치유의 예수상으로 가는 길 우측에 보이는, 예수님이 경험한 빛의 신비(Luminous mysteries of the rosary)를 나타낸 모자이크 기법의 성화입니다.
1.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심
2. 가나에서 첫 번째 기적을 행하심
3.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
4. 거룩하게 변모하심
5. 성체 성사를 세우심
청동으로 만들어진 “치유의 예수님 상” 무릎 근처에서 성수가 흘러나오는데, 아픈 곳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성수를 묻히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치유의 예수 상 무릎 근처에 이슬처럼 맺히는 물방울
성당 앞에 성물(聖物) 판매점에서 성수를 묻힐 수 있는 예쁘고 작은 흰 거즈를 묶음으로 판매 하고 있어 성수를 묻혀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치유의 예수님 상” 둘레에 조성 된 십자가의 길입니다.
윗줄에 십자가 언덕, 옛교회, 현재 교회, 하늘에서 본 교회, 성모님 발현 언덕 사진입니다.
메주고리예 성모 발현을 목격한 여섯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성모님 발현을 목격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본당의 신자들, 주변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하고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당시 공산정부였던 유고슬라비아는 종교적인 것이 부각되는 것을 꺼려서 발현 증인인 아이들과 부모, 신자들을 정신과 감정, 경찰 조사까지 하면서 박해하였고, 본당 신부는 체포되어 3년 반의 형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성물을 파는 기념품점, 앞쪽에 공동묘지가 보입니다.
공동묘지 뒤쪽으로 십자가 산(cross mountain)이 보입니다.
성 야고보 성당(St. James Church)과 야외 제단(open air altar)
야외 제단(open air altar) 성모님 발현 소문이 퍼져나간 후 예상외의 엄청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해 성 야고보 성당 외부 바깥쪽으로 추가 설립 된 약 5천명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제단으로, 하절기 축일과 축제 때에는 이곳마저도 공간이 부족할 만큼 엄청난 수의 신자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한글도 보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메주고리예 본당은 1892년에 건립되었으나 지반이 약해 가라앉는 등의 피해를 입어 현재의 주 성당인 성 야고보 성당은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새로 짓기 시작하여 1969년 1월 19일 축성 되었는데, 1981년 성모님 발현 이후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찾는 순례성지가 되었습니다.
17명의 신부님들이 합동 미사 중입니다.
고해소 규모도 엄청난 성 야고보 성당(St. James Church)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님도 메주고리예를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보스니아 내전의 상흔이 남아 있는 모스타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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