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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2016년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왜가리, 백로, 어치, 다람쥐

by 군자삼락 2016. 5. 10.

도심 속의 생태보고(生態寶庫) 올림픽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D75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2016.5.9.) 

왜가리 가족, 최고로 전망이 좋은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대장 왜가리 가족인 듯합니다.

물고기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왜가리는 몸길이 1m 내외의 큰 새로 활엽수와 침엽수림에 중대백로와 섞여서 집단으로 번식을 합니다.

 

 

 

중대백로, 번식기에는 어깨 깃과 가슴에 긴 장식깃이 생기며 부리의 살가죽인 기부가 초록색으로 변하는데, 겨울에는 장식깃도 없어지고 부리도 노란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어치산까치로도 불리는 어치는 간혹 다른 맹금류의 소리를 흉내 내어 천적이 서식지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기도 합니다.

 

어치의 먹이는 들쥐, 새 알과 새끼, 개구리, 도마뱀 등의 동물성과 나무 열매, 과일 등도 즐겨 먹는 잡식성입니다.

 

어치는 도토리를 나무껍질이 갈라진 틈이나 지면에 저장해 겨울에 비상식량으로 이용하는 습성이 있는데, 저장한 도토리를 찾지 못할 경우 싹이 터 참나무가 퍼져나가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만난 다람쥐

 

공원에 흔하게 보이던 다람쥐가 고양이들 때문인지 보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가족을 잃었는지 참나무 위에서 찍찍찍 계속 소리를 내며 애타게 누군가를 부르는 녀석을 발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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