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의 최상위포식자 고양이
몇 해 전부터 아파트에 살던 길고양이가 공원으로 진출하더니 이제는 공원 중앙에 위치한 몽촌토성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서 그동안 산책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던 꿩들이 고양이를 피해 피난을 가서 몽촌토성에서는 꿩들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D750+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2016. 4. 22. 촬영)
직박구리
산림 공원 아파트 주변 등에 서식하는 텃새로 올림픽공원에서 까치 참새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데 울음소리가 시끄러워서 금방 눈에 띕니다.
오색딱따구리(great spotted woodpecker)
깊은 산속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딱따구리가 서울 한복판 올림픽공원에서도 살고 있었습니다. 몸의 윗면은 검은색이고 배의 아래쪽이 붉은색이어서 날아갈 때나 앉아 있을 때 붉은색이 눈에 띄는데 눈 주위와 가슴·배는 흰색이며, 부리로부터 이어진 검은색의 뺨 선은 뒷머리와 가슴까지 이어집니다.
딱따구리는 꽁지깃을 이용해 몸을 지탱하며 앞뒤로 두 개씩 나 있는 발가락이 나무를 타고 오르내리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오색딱따구리 머리 꼭대기는 검은색이고, 수컷은 머리 뒷부분은 붉은색이 있다고 하니 사진은 수컷 딱따구리인 듯합니다.
장끼, 꿩의 수컷을 장끼, 암컷을 까투리라 부르는데 까투리는 몸집이 작고 보호색으로 잘 안보이는데 비해서 수컷인 장끼는 화려한 모습입니다.
니콘 AF-S NIKKOR 200-500mm f/5.6E ED VR 조리개는 어둡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완소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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