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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2015년 1월/페루 쿠스코, 마추픽추

Peru Travel- 잉카제국 수도 쿠스코 시내와 산토도밍고 성당

by 군자삼락 2015. 2. 26.

여행 7일차

이른 아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 페루 수도 리마를 경유하여 쿠스코에 도착하여

쿠스코 아르마스광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산토도밍고 성당 등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유적지를 관광하는 일정입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식당을 찾아온 원주인들의 펜 플룻 연주

 

일행들이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연주를 주문하자 기다렸다는 듯 연주를 하였는데 잉카시대의 슬픔이 묻어나는 애절한 연주였습니다.

유튜브 엘콘도 파사

https://www.youtube.com/watch?v=M_gSydN_BYM 

 

 

옥수수알이 말 이빨 만큼이나 큽니다

 

쿠스코 중앙 아르마스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식당입니다.

 

식당에서 본 아르마스 광장 왼쪽이 쿠스코 대성당입니다.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는 케츄아어로 배꼽 또는 중앙을 의미하며, 쿠스코는 해발 3,400여 m의 안데스 분지에 자리한

인구 30여만 명의 작은 도시로 잉카문명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어 남미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입니다.

 

 

 

아르마스 광장 주변에는 스타벅스도 있고 KFC도 보였는데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이라서 상표를 칼라가 아닌 검정색으로 규제한다고 합니다.

 

잉카 제국의 아홉 번째 통치자이며 잉카의 전성기를 이끈 파차쿠텍(Pachcutec), 이웃 부족들을 정벌해 잉카제국의 영토를 콜롬비아에서 아르헨티나 북부에 이르는 대 제국을 건설하고 태양의 신전 코리칸차와 삭사이와만 요새를 축조한 황제라고 합니다.

 

쿠스코 대성당(Cuzco Cathedral)

아르마스 광장을 내려다보는 위치 잉카시대의 왕궁 터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세운 성당으로 100년에 걸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대성당의 중앙제단은 은 300톤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붕에 있는 종은 남미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1532년에 스페인 정복자 피사로가 최신 화포로 무장한 수백명의 기마 병사들을 이끌고 와서 기습적으로 잉카황제 아타왈파를 사로잡았는데, 잉카황제 아타왈파는 피사로에게 자신이 갇힌 방을 황금으로 채워 줄 것을 약속하고 풀어줄 것을 요구합니다. 잉카인들은 약속을 지켰지만 피사로는 아타왈파를 기독교로 강제 개종시키고 교수형에 처하게 되는데, 병력 수에서 절대 우위에 있던 잉카인들이 패한 이유는 태양신과 천둥신을 믿었던 잉카인들이 스페인 병사들의 총소리를 천둥신의 노여움으로 생각하고 전투 의지를 상실하였을 것이란 설이 있습니다.

 

쿠스코는 백두산보다도 700여m나 더 높은 고산 지대라서 산소가 희박하여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위해 숨을 멈추면 금방 숨이 차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서 시내를 돌아다니면서도 마치 산을 급히 오를 때처럼 입을 벌리고 헉헉거리며 다녀야 했습니다.

 

 

 

대성당 앞에서 본 아르마스 광장

 

대성당 앞에서 본  라 꼼빠니아 델 헤수스 성당

 

 

 

 

쿠스코 시내에는 티코 택시가 많이 보였습니다.

 

쿠스코의 골목길을 걸으면 마치 옛 잉카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하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잉카인들의 정교한 석조 기술에 계속 감탄사를 연발하며 다녔습니다.

 

 

 

 

 

 

 

잉카 11대 황제 우아이나 까빡의 궁전위에 세워졌다는 라 꼼빠니아 델 헤수스 성당

 

 

 

 

 

 

 

 

산토도밍고 성당과 태양의 신전 코리칸차

아르마스 광장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코리칸차는 태양의 신전이란 뜻인데, 잉카인들의 코리칸차 위에 스페인 사람들이 산토도밍고 성당을 건축하여 잉카의 양식으로 된 기반부 위에 스페인 양식의 건물이 쌓아 올려 진 독특한 느낌의 건물이 탄생하였습니다.

 

 

 

산토도밍고 성당 출입문 왼쪽으로 SANTO DOMINGO란 글씨가 보입니다.

 

 

 

 

 

 

 

잉카인의 우주관을 나타낸 금판, 복제품 이겠죠? ㅎㅎ

 

 

 

 

축대 옆면만 각을 맞춘게 아니고 성벽 속에도 빈 공간이 없이 정교하게 축조한 모습입니다.

 

석벽이 그냥 돌을 쌓아 올린 것이 아니라 돌을 정교하게 잘라서 쌓아 올렸는데 그 정도가 얼마나 정교한지 잘 알려진 것처럼 틈 사이로 종이 한 장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모서리나 선 부분을 보면 거친 것 없이 아주 매끈해서 거대한 돌을 마치 두부를 잘라서 붙인 것 마냥 빈틈없이 맞물려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태양의 신전 성벽에서 가장 작은 돌이라고 합니다. 안쪽까지 길게 들어가 있다고합니다.

 

 

 

 

스페인에서 많이 본 건축양식입니다. 

 

 

 

 

 

 

잉카인들의 코리칸차(태양의 신전) 위에 세워진 산토도밍고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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