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al and South America Travel
기간 : 2015. 1. 14~ 1. 28(15일)
경로 : 인천- LA경유- 브라질 상파울루- 리오데자이네루(1박)- 쿠리티바- 이과수폭포(2박)-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2박)-
리마- 쿠스코- 우르밤바(1박)- 마추픽추- 우르밤바(1박)- 쿠스코- 리마(1박)- 멕시코시티(1박)- 칸쿤(2박)- 휴스턴(1박)- 인천
중남미 여행은 긴 시간과 만만치 않은 비용으로 쉅게 결정하기가 어려운 여행코스입니다.
그런 이유들로 퇴직 후의 여행지로 생각했던 중남미였는데, 겨울 여행지로 마땅한 곳을 검색하다가 “착한특가 핵심 쏙쏙 중남미 5개국 15일”이란 문구가 눈에 띠어 검색해 보니 비행기를 13번이나 갈아타고 6번의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는 강행군의 중남미 일정이었지만 인솔자 동행에 왕복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는데도 비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다녀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참고로 똑같은 일정에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고급호텔을 이용한 상품이 2천여 만원인데 한사람 비용으로 두사람이 다녀왔습니다...ㅎㅎ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는 민간단체인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 재단이 6년 동안 1억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하여 지난 2007년 발표한 것으로 중국의 만리장성과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의 마추픽추, 멕시코의 치첸이사, 브라질의 예수상이 있는데 이번 여행 코스에 3곳나 포함되어 있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도 5곳이나 포함되어 있어서 신비의 대륙, 생애 단 한번 중남미 여행이라는 유혹의 광고 문구와 함께 출발하는 날을 기다려지게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까지 우리를 데려다줄 보잉 777-300ER, 보통 365명이 탑승하는 대형항공기 인데 쾌적한 환경을 위해 좌석수를 291석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상파울로까지 가는 동안 비행기가 공중에 떠있는 시간만 25시간이라서 한번에 갈 수 없어 급유도하고 승무원들도 교대하고 기내 청소도 하기 위해서 미국 LA공항에서 2시간정도 머물게 됩니다. 좌석은 변동이 없는데 LA에서 환승 절차를 거치면서 미국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25시간을 앉아서 가려면 좌석이 편해야 하는데 일반석 중에서는 다리를 쭉 뻗을 수 있고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좋은 28열 비상구 자리가 인기라고 합니다.
저녁 9시 반 비행기 좌석을 득템하기 위해서 새벽부터 체크인을 시도한다는데 제가 복이 많은지 제자의 도움으로 28B, C 두좌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인천공항을 출발 27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브라질 상파울로입니다. 현재기온 섭씨 32도, 브라질은 한반도의 37배나 되는 넓은 면적을 가진 나라로
대부분의 중남미 나라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것과는 다르게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상파울로 거리엔 이색적인 벽화들이 많았습니다. 바다횟집이라는 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리오데자이네로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리오데자이네로에 도착하여 호텔로 향하는 중에 보였던 거대 예수님상입니다.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예수상을 볼 수 있다는 인솔자의 안내가 있었는데 반대쪽 창가로 보여서 사진에는 담지 못하였습니다.
리오데자이네로 예수님상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발 710m의 코르코바도 절벽위에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높이 30m로 1931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빵산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슈가로프산, 케이블카를 두 번 타고 정상에 오르면 세계3대 미항이라는 리오데자이네로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브라질쪽에서 본 이과수 폭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개국 국경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데 세계3대 폭포중에 단일 폭포로
폭으로는 나이아가라, 높이로는 빅토리아 폭포가 세계 1위라는데 270여개에 4.5km에 이르는 폭포 전체를 합하면 이과수폭포가 단연 세계 1위라고 합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폭포아래까지 가서 폭포 물벼락을 맞는 마꾸꼬사파리 중 보트를 잠깐 멈추고 포토타임입니다.
포토타임이 끝나면 보트가 몇 번이고 폭포속을 왕래하면서 물에 흠뻑 젖게 하는데 우비도 소용없이 하반신이 물에 흠뻑 젖게 됩니다.
물이 따뜻하고 구명조끼도 착용해서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즐겼는데, 함께하였던 스님께서는 많이 놀라셨는지 가이드에게 다음부터는 미리 우황청심환을 먹고 오라고 얘기하라고 몇 번씩이나 말씀하셨습니다.
아르헨티나 쪽에서 본 이구아수폭포 악마의 목구멍, 30층 높이에서 쏟아 붓는 물살을 보고 있노라면 빨려들 듯한 느낌과 구름위에 뜬 느낌이 들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데 이지역이 바위지대여서 폭포 아래로 떨어지면 바위에 부딪히게 된다고 합니다.
파라과이 쇼핑센터 델 에스테, 아르헨티나 인접 국경 도시에 있는 쇼핑센터로 파라과이 입국 인증사진입니다.ㅎㅎ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역사가 오래된 유명 카페 토르토니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 가이드 없이 일행끼리 방문하여 맥주와 아이스크림 등을 시키고
내부 전시물 등을 둘러보고 사진 촬영도하였는데 인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여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도 목격되는 곳입니다.
오벨리스크가 보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야경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입니다. 교황에 되시기 전에 주로 계셨던 성당이라고 합니다.
탱고의 발생지 보카지구, 파스텔 톤의 건물들이 이색적입니다. 발코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내려다보고 계시네요~^^
기념품점에는 손님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인기 축구선수 마라도나, 그리고 메시의 동상이 많이 보였습니다.
보카 거리의 여러 곳에서 열정적인 탱고 공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페루 리마 공항으로 입국하여
다시 페루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 쿠스코로 향했습니다.
안데스 산맥의 해발 3,400m에 위치한 과거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입니다.
백두산보다도 700여m나 더 높은 고산 지대라서 산소가 희박하여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위해 숨을 멈추면 금방 숨이 차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서 시내를 돌아다니면서도 마치 산을 급히 오를 때처럼 입을 벌리고 헉헉거리며 다녀야 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면 쳐다보고도 쫓아갈 수 없겠단 생뚱맞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쿠스코의 관문인 지역에 위치한 해발 3700m의 삭사이와만 요새
요새 정상은 해발 3800m에 해당하는 고산지대여서 저를 포함한 일부 일행만 올라갔습니다. 큰 바위는 높이 5m에 무게가 350톤에 이르는데 철기도 사용하지 않은 잉카인들이 이렇게 큰 바위를 나무를 깎듯이 다듬어 명함 한장 들어갈 빈틈없이 쌓아 올린 기술을 보면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문자가 없었던 잉카인들이라서 아직까지도 미스터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외계인 이야기까지 등장 하나 봅니다...ㅎㅎ
수업 자료로 사용 할 사진입니다. ^^
이틀을 숙박했던 마추픽추 인근의 우르밤바 호텔에서 커피믹스를 꺼냈더니 모두 빵빵해진 모습인데 느껴지나요?
우르밤바의 해발고도가 쿠스코보다도 1,000m나 낮은 2,400m인데도 기압이 낮아서 한국에서 가져온 커피믹스가 빵빵하게 부풀었습니다.
봉지 안의 기압은 한국에서 제조할 때와 같은데 밖에서 누르는 힘이 약해지니 부풀었네요...ㅎㅎ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입니다. 기차에서 내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로 거의 정상 가까이 올라가게 됩니다.
모퉁이만 돌아서면 잉카의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입니다.
감동입니다!!! 우와~~~ 10여년 전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만났을 때처럼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이곳 입구에서 만세를 부르며 인증 사진을 찍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이후에는 하산할 때까지 큰 봉우리(와이나픽추)가 보이는 전경은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쪽에서 본 태양의 신전
콘돌과 더불어 안데스의 상징과도 같은 라마
페루 수도 리마 시내
페루 리마 바닷가 절벽위에 조성된 사랑공원, 스페인 구엘공원을 모방했다는데 어딘지 많이 어설퍼 보였습니다...^^
페루에 잉카유적 뿐 아니라 이런 현대적 휴양지도 있습니다...^^
잉카 토산품과 기념품점이 위치한 인디안 마켓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칼로광장, 전면의 긴 건물이 대통령궁입니다.
라틴아메라카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다는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멕시코시티에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테오티와칸 달의 피라미드에서 본 해의 피라미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솜털처럼 작게 보입니다.
테오티와칸 달의 피라미드입니다.
칸쿤에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유카탄반도 중앙에 위치한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마야유적지 치첸이사(Chichen Itza)
엘 까스티요(El Castillo) 피라미드: 24m 높이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완벽한 천문학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이 피라미드는, 4면에 4개의 계단이 있으며, 계단들은 각각 91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맨 꼭대기 중앙에 있는 한 층이 더해져서 총 계단의 수가 365개가 되며, 북쪽을 향하고 있는 계단 아래 부분에는 2개의 뱀 머리가 조각되어 있는데, 1년에 2회 춘분과 추분에 10분간 계단의 그림자가 뱀의 비늘처럼 나타나게 설계되었는데 천년도 넘는 옛날에 완벽한 계산으로 지구의 공전과 천체의 움직임을 알고 있었던 마야인 들의 천문학이 놀라웠습니다.
구글에서 얻어온 뱀 형상이 나타난 그림자 사진입니다.
구글에서 얻은 그림자 사진인데 춘분과 추분날에는 신비한 그림자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으로 인산 인해를 이루며 10분간 진행되는 그림자의 이동이 뱀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피라미드 아래서 손뼉을 치면 피라미드 위쪽에서
새소리와 비슷한 공명음이 뿅뿅뿅 메아리쳐 가이드와 함께 오는 팀들은 모두 손뼉을 치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사의 신전
마야인 들은 신에게 심장을 바칠 인신 제물을 경기장에서 구했는데 신에게 바쳐질 제물은 가장 힘 센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물을 선정하기위해 구기 경기를 벌였고 이긴팀의 주장을 전사의 신전으로 데리고 와서 주술사가 의식을 치른 다음 그의 가슴에서 심장을 꺼내 뜨거운 심장을 "차끄 몰"이라고 부르는 제상에 올렸다고 하는데 현대적인 해석으로는 통치자가 힘센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신전 꼭대기에 반쯤 누운듯한 모습의 심장을 바치는 석상 차끄 몰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칸쿤은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선정한 곳이자 중남미 신혼부부가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로 손꼽는 휴양지라고 합니다. 칸쿤에서는 시내버스가 자주 운행 하는데 도로가 하나밖에 없어서 진행방향만 맞으면 아무 버스나 타도되고 요금은 미화 1$ 입니다. 한국에서는 거리가 멀어서 신혼여행지로 추천하기는 망설여지는 곳입니다.
멕시코 칸쿤에서 2박을 하고 2시간을 비행하여 멕시코만 건너 미국 휴스턴에서 1박한 후 이튿날 15시간을 논스톱 비행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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