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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2015년 1월/중남미여행 개요

[멕시코여행] 테오티우아칸 해와 달의 피라미드

by 군자삼락 2018. 4. 22.

멕시코에 이집트보다 더 많은 수의 피라미드가 있는 것을 아시나요MBC "선을 넘는 녀석들" 멕시코 여행 피라미드 장면을 보고, 3년 전 중남미여행 길에 촬영했던 사진으로 멕시코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 피라미드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테오티우아칸(떼오띠우아깐, teotihuacan)은 기원전 2세기에 건설되기 시작해 4세기부터 7세기까지 전성기를 맞았다고 전해지는데, 전성기 때에는 1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했던 곳으로, 현재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유적지 중 하나라고 합니다.

 

테오티우아칸 안내도: 대각선으로 보이는 죽은 자의 거리 오른쪽(동쪽)에 해의 피라미드, 거리 끝(북쪽)에 달의 피라미드

 

해의 피라미드(Piramide del Sol)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피라미드로 한 변의 길이가 약 225m, 높이는 약 65m에 이르는데 피라미드를 완성하기 위해 약 20년간 작업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피라미드 정상에는 신전이 있었다는데 파괴되어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죽은자의 길 동쪽에 위치하여 아침 햇살에 역광으로 보이는 해의 피라미드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유적지 문을 열자마자 첫 번째로 입장하였더니 한산한 테오티우아칸입니다.

 

해의 피라미드는 가파른 각도를 이루는 이집트 피라미드와 달리 계단도 있어 방문객들이 피라미드의 정상 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중간에 보이는 붉은색은 엄청나게 몰려드는 입장객의 안전을 위해 줄을 세우는 시설입니다.

 

피라미드 아래 여러곳에 쌓여 있는 마야의 느낌의 유적들

 

피라미드에 오르는 길

 

해의 피라미드에 오르면서 본 테오티우아칸 유적들

 

해발 2,400m 지역이라서 숨이 찰만도 한데, 이미 해발 3,500m가 넘는 페루의 쿠스코에서 단련이 되어서인지 모두들 힘들지 않은 모습으로 올랐습니다.^^

 

 

정상 근처에서 본 테오티우아칸 전경

 

 

 

드디어 해의 피라미드 정상입니다정상에는 신전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해의 피라미드 정상에서 본 달의 피라미드(Pyramid of the Moon)

 

 

 

해의 피라미드를 내려가 달의 피라미드로 향합니다.

 

멕시코 테오티와칸 해와 달의 피라미드1

http://photo131.tistory.com/925?category=651083

 

죽은자의 길과 인간의 심장과 피를 바치고 제사 지낸 제단이 있는 달의 피라미드

 

부활의 상징, 달의피라미드(Piramide de la Luna, Pyramid of the Moon)

고대 국가에서는 저물었다가도 새롭게 차오르는 달이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테오티오우아칸에서 가장 큰 건축물은 태양의피라미드이지만, 죽은 자의 길 끝에 위치한 달의피라미드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기어서 올라야할 정도로 가파른 계단, 달의 피라미드는 안전 때문에 관광객은 중간까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달의피라미드 앞에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 놓여있는데, 테오티우아칸 사람들은 세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심장과 피를 신에게 바쳐야 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멕시코 테오티와칸 해와 달의 피라미드2

http://photo131.tistory.com/926?category=651083

 

달의 피라미드 위에서 본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에 오른 관광객들이 우담바라처럼 작게 보입니다.

 

달의 피라미드 위에서 본 죽은 자의 길

 

테오티우아칸은 폭 40~100m, 길이 5.5의 남북방향 죽은 자의 길을 중심으로 건설됐는데 길 양옆으로는 작은 피라미드 11개와 수많은 신전과 제단 등이 늘어서 있고 해의 피라미드는 길 동쪽에, 달의 피라미드는 죽은 자의 길 북쪽 끝에서 도시 전체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2,000여 년 전 거대 피라미드를 건축할 수 있는 능력과 부귀영화를 누렸던 이 도시의 주인공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사라졌을까? 페루의 공중도시 마추픽추처럼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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