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유럽 2014년 7월/덴마크

덴마크여행- 코펜하겐 인어공주 동상 서울에 온답니다

by 군자삼락 2014. 8. 16.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을 서울 한강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박원순 시장이 8월 11일 안데르센의 고향 오덴세시를 방문해 동화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일 코펜하겐시와 서울시의 상징물을 본떠 만든 조형물을 교환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합니다.

 

2014. 7. 31. 13:10   러시아항공 SU251 편으로 인천을 출발 9시간 넘게 비행하여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4시간 가량  환승 대기, 다시 러시아항공 SU2534 편으로 2시간 30분쯤 날아 덴마크 시간 밤 11시경(한국시간 새벽 6시)  코펜하겐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스크바공항에서 환승 대기하는 동안 공항 안을 둘러 보았는데 공항내에서 사진 촬영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곳곳에 수많은 CCTV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공항 안이라서 그런지 물가가 비쌌습니다. 자판기 물한병이 80~100루불, 1루불이 30원쯤이니까  500ml 물한병에 3,000원 가까이 하는 셈인데 트렁크에 삼다수 5병을 가지고 갔으니 생수값으로 만원 이상 세이브 된셈입니다~^^

 

대기하는 동안  커피값도 비싸서 부담스러웠는데 버거킹에서 50루블 아이스컵을 발견,  아이스크림이 1500원 정도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하루밤을 보낸 First Hotel 입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방입니다. 중간급 호텔이지만 Wi-Fi도 되고 화장실에 열선 파이프가 있어서 양말을 말리기도 편리했습니다.

 

전철에 자전거를 실을 수있다는 그림이 보입니다

시차적응이 안되어 자다깨다 모닝콜 시간보다 일찍 일어났는데 촬영한 시간이 아침 7시경, 서울 시간으로는 오후 2시입니다~^^

 

 

호텔에서 부페식으로 조식을 해결한 후 안데르센 동화의 인어공주 동상이 있는 곳으로 가는 중입니다.

 

사이클 전용복장이 아닌 평상복에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덴마크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를 많이 탈 수 있도록 도로는 물론  도로교통법도 보행자와 자전거가 충돌하면 보행자에게 손해배상을 물릴정도로 자전거 위주로 되어있다고 하며 국회의원은 물론 공주와 여왕까지도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비만인 사람은 덴마크인이 아니라는 말까지 있으며,  유모차를 밀면서 조깅하는 아줌마도 보였습니다~^^

 

가로등이 도로 가운데 줄에 매달려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북유럽 여행을 하면서 우리나라 새마을운동과 국민체조는 덴마크 협동농장에서 배워 도입했다는 사실과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이 6.25 전쟁에 의료지원단으로 참전했던 덴마크 군인들이 가난한 한국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까 생각하다가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노르웨이, 스웨덴)이 함께 모금운동을 벌여 성금으로 병원을 건립해 기증 받았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또한  덴마크의 국민소득이 대략 6.4만불로 한국의 3배정도 이고 덴마크 하면 낙농이 생각나는데  낙농 생산은 3% 정도밖에 안되며 오히려 제약업이 총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제약 강국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인어공주 동상이 있는 바닷가.   가까이에 게피온 분수대와 카스텔레트 요새가 있는데  오른쪽 멀리 해군 영웅들을 기리는 천사탑도보입니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사람이 없는 인어공주 동상을 촬영하는데 한참 기다려야 했습니다.

중국인은 시끄럽기도 하지만 워낙 사람 숫자가 많아서 양보했다가는 어느 세월에 자기 차례가 올지 몰라 양보할 수없다는 상황을 이해해줄만도합니다~^^

 

햇빛이 역광이어서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어려웠습니다.

 

코펜하겐 인어공주 동상은 덴마크 왕실의 공식 주류 제조사인 맥주회사 칼스버그 사장인 카를 야콥센의 의뢰를 받아 조각가 에드바르드 에릭센이 제작했는데 덴마크의 국보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전설의 인어는 하반신이 비늘에 덮인 물고기 형상인데 발목까지 사람의 형상입니다. 

조작가가 누드모델을 구하지 못해서 자신의 부인을 모델로 동상을 제작했는데 다리가 예뻐서 비늘로 덮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한국인에게만 유명한 유럽의 3대 썰렁 명소로 벨기에 부뤼셀의 오줌싸개 동상, 독일 라인강가의 로렐라이언덕, 덴마크의 인어공주동상 등을 거론하는데 그나마 인어공주 동상은 각오를 하고 보아서인지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

 

 

* 참고로 20년 전 서유럽여행 때 촬영했던 사진을 앨범에서 스캔하여 올려봅니다

 

벨기에 부뤼셀에 있는 오줌싸개동상인데 키가 60Cm 정도입니다

 

독일 로렐라이 언덕에서 내려다본 라인강입니다. 당시에는 언덕위에 관광용 망원경 한대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인지 머리와 팔이 잘리기도 하고 바다에 던져지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크기가 아담한 관계로

2010년 중국 상하이 세계무역박람회 때는 인어공주동상이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자료를 찾을 수 있고

당시 코펜하겐으로 인어공주를 보러 왔다가 동상이 없어서 전광판의 인어공주를 보고 실망했다는 내용도 찾을 수있습니다~^^

 

 

 

다음 코스는 전설이 있는 게피온분수대와 덴마크왕실 거주지 아멜리엔보그성입니다

 

 

북유럽여행 개요 http://photo131.tistory.com/802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