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서파와 고구려유적지 여행개요

여행기간 : 2013. 7.31~8.4(4박 5일)

인천- 대련- 단동(1박)- 환인- 통화(1박)- 백두산 서파- 통화(1박)- 집안- 단동(1박)- 대련- 인천

 

 

대련은 인천공항에서 채 한시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10년 전 북경보다도 더 발전된 모습이어서 놀라웠습니다.

백두산 서파(WEST COURSE)에 올라 천지를 보며 감격한 것도 잠시... 경계비석 남쪽은 북한땅인데에도 중국땅을 통해 오른 관광객이 북한 땅 30여m까지 들어가서 사진촬영도 하고 천지를 감상할 수 있었고... 천지가 잘보이는 포토존은 중국인들이 나무울타리를 하고 유료 사진촬영자만 입장시키니 이 또한 불쾌한 일이었습니다.

 

10년 전(2003년 8월) 백두산 북파 여행 때 고구려 유적지 집안을 둘러보려 했으나 동북공정이 한참 진행되던 시기여서 한국인 집안지역 관광금지 조치로 여행하지 못했던 집안고구려 유적지가 이제는 동북공정이 마무리 되어 자신감이 생겼는지 집안의 광개토대왕비와 장수왕릉 그리고 오회분 오호묘 고구려 시대 고분 벽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설마 무덤속 진본 벽화는 아니겠지 했는데... 무덤속에 들어가니 한여름 무더위 높은 습도로 시원한 무덤속은 벽과 천장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데... 정말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진본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사신도와 설화적 벽화가 훼손되고 있었고... 사진에 담을 수없는 것 또한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