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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2022.11.08. 개기월식(皆旣月蝕), 블러드문, 천왕성 엄폐

by 군자삼락 2022. 11. 9.

'블러드문'(Blood Moon, D5300+ 200-500vr)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며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완전히 들어가자 달이 붉은 빛 '블러드문'(Blood Moon)이 되었다.(20:40)

 

월식이 시작된 후 15분쯤 지난 18:25분경 달의 모습

 

달이 거의 사라지기 직전(19:05)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간 달이 노출시간을 길게 하자 붉은색으로 나타난다(19:15)

 

어두울수록 별이 잘 보이는 것처럼 밝은 달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태양계 7번째 행성인 천왕성이 보인다

 

*천왕성 엄폐

이번 개기월식에는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나타났는데, 두 천문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우주쇼'는 향후 200년 안에는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없다고 한다

 

천왕성이 달에 붙은 것처럼 보이더니(20:25)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 붉은 달이 다시 천왕성을 완전히 가렸다.(엄폐)

*엄폐: 천문학에서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것

 

다시 왼쪽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보름달

 

개기월식이 끝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온 보름달(2022.11.08. 22:00)

 

*오후에 개기월식 뉴스를 접하고, 허둥지둥 촬영한 월식이었는데 일생에 한번 접할까 말까한 천왕성 엄폐까지 관측하는 행운이 함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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