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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태안여행] 안면도 꽃지에서 만난 오메가(Ω) 일몰

by 군자삼락 2017. 3. 10.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다음날 오전도 맑은 날씨예보

오메가() 일몰을 볼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방한복으로 중무장(?)하고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으로 달려갔습니다

 

d750+ 24-120, 200-500

 

꽃지 주차장에서 본 풍경입니다. 강풍이 불어서 카메라 삼각대가 흔들리는 불리함도 있었지만, 추위와 강풍이 부는 날씨 때문에 일몰출사 팀이 적어서 마음대로 삼각대를 펼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사진 중앙에 우뚝 솟은 작은 바위섬이 할아비바위, 오른쪽 숲이 보이는 큰 섬이 할미바위입니다. 인터넷 블로그들을 보면 왼쪽 작은 바위를 할미바위로 표현한 글도 많은데, 제가 안면읍사무소에 전화해서 확인한 결과 오른쪽 큰 바위섬이 할미바위입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할미 할아비 바위는 변산 채석강, 강화 석모도와 함께 서해 3대 낙조 명소로 꼽히는데 2009년에 명승 제69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썰물 때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는 할미 할아비 바위는 태안팔경에 속한다고 합니다.

 

 

 

18:27, 태양이 바다와 맞닿는 순간 와~~ 사람들의 탄성소리가 들립니다.

사진사들 사이에 흔한 농담(弄談)에 의하면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오메가() 일몰입니다.

 

 

오메가() 일몰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운인데,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강풍에 지나는 배가 한척도 없어 밋밋한 작품이 된 아쉬운 꽃지 일몰 풍경입니다.

 

 

 

 

 

 

 

 

 

 

18:30, 태양이 해수면 닿은 지 3분만에 수면 아래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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