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백로와 왜가리, 한강 참게, 오리, 잉어, 물총새

올림픽공원을 산책할 때마다 서울 한복판에 생태계가 살아있음을 보며 감탄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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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와 왜가리가 무리지어 나무에 둥지를 틀고, 꿩과 청설모, 다람쥐, 직박구리는 기본, 깊은 숲속에만 사는 줄 알았던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쇠딱따구리까지 서식하는 올림픽공원은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물고기의 저승사자란 별명을 가진 왜가리가 가장 전망 좋은 자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신록으로 변신중인 나무들이 아름답습니다.

   

3주전 쇠딱따구리가 나무를 파서 집짓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벌써 산란한 듯합니다.

 

쇠딱따구리를 처음 만났을 때 사진(3/22)

   

성내천 오리

 

 

오리의 싱크로나이즈? ^^

 

산란지를 찾아가는 잉어가 성내천 수량이 부족하여 오르지 못하고 번번이 실패합니다.

 

 

물총새도 깜짝 등장

 

한강으로 내려가 보았더니... 우와~ 참게 떼도 보입니다.

 

예전부터 식용 게로 유명한 참게는 바다와 연결된 강에서 서식하며 주로 밤에 이동하는데 대낮에 떼로 몰려 있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올림픽공원과 한강의 생태계가 살아있는 모습에 감탄한 산책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