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보름달이 슈퍼문(super moon)이었는데 미 동부에서는 월식도 함께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월식과 함께하는 다음 슈퍼문은 18년 후인 2033년에야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보름달 사진은 몇 번 촬영해 보았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추석달이어서 고향집 마당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2015. 9. 27. 19:20경, D750+ 70-200os +2배 컨버터, DX모드(600mm 망원렌즈 효과), ISO200, F11, 1/160
슈퍼문(super moon): 달이 가장 크게 보일 때의 보름달
달이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블러드문(blood moon)or 레드문(red moon): 월식 때 지구 그림자 속에 들어간 달이 지구 주변에서 굴절된 햇빛으로 붉게 보이는 달
지구대기를 통과한 빛이 달을 향하는 동안 파장이 짧은 푸른색은 산란되어 소멸되고 파장이 긴 붉은색이 살아남아 달에 도달하여 붉은 색으로 보이는 현상입니다.
블루문(blue moon):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게 양력 날짜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로 뜬 달
달을 기준으로 만든 음력이 양력보다 짧기 때문에 양력 1일경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경에 다시 보름달이 뜨는데, 서양에서는 보름달을 불길한 것으로 인식하여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보름달을 더욱 불길한 것으로 인식하여 블루문이라고 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원적으로 보면, blue와 같은 발음인 옛 영어 단어 belewe에는 배신하다(betray)라는 뜻이 있어서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betrayer moon이라 칭한 게 블루문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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