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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석촌호수/한강

한강 참게, 잠실대교 한강 풍경

by 군자삼락 2018. 8. 29.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청, 한강홍수통제소의 연속되는 호우경보와 홍수주의보 문자를 받고, 한강 물 수위가 궁금하여 카메라를 들고 잠실대교에 나갔다가 참게 떼를 만났습니다.^^

잠실대교 근처에서 만난 참게

 

한강 둔치로 가기 위해서 잠실철교로 가는 길

 

 

잠실철교 서쪽의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 철교 중앙은 전철, 동쪽은 자동차 도로입니다.

 

올림픽대로 서쪽(여의도) 방향, 왼쪽이 잠실 주공 5단지, 정면으로 리센츠(옛 주공 2단지) 아파트

 

잠실대교 뒤로 삼성동 무역센터와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철교에서 한강 둔치로 내려가는 길

 

잠실철교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잠실철교 아래

 

서울아산병원

 

24회 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여 건설된 길이 1,470m 올림픽대교는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중간부에 4 기둥으로 된 주탑은 우주 만물의 근원을 상징하는 4(연월일시), 4계절(춘하추동), 4방향(동서남북)을 나타내며, 88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하여 높이를 88m로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주탑을 중심으로 좌우에 12가닥씩 모두 24개의 케이블은 제24회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면서 한국의 24절기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잠실철교와 강변테크노마트

 

능소화

 

 

 

 

게거품을 물은 참게^^

 

 

참게는 하천 유역, 바다에 가까운 민물에 사는데, 바다에서 태어난 어린 참게는 강을 따라 올라와 민물에서 자라 어미 참게가 되면 가을에 산란을 위해 강 하류 바다 연안 지역으로 내려갑니다.

 

참게장을 꽃게장보다 위로 쳐주는 사람도 있는데, 폐디스토마 때문에 게장을 담글 때 꽃게장보다 훨씬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게는 폐디스토마의 중간숙주로, 폐디스토마는 이름처럼 폐를 침범해 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이며, 민물 가재 즙이나 민물 게장을 먹을 때 디스토마 유충이 사람에게 들어오게 됩니다. 폐디스토마에 감염되면 기침과 가래가 끓고, 가래를 뱉으면 디스토마의 알이 몸 밖으로 배출되어 알에서 나온 유충은 제1 중간숙주인 다슬기로 들어가서 자라고, 거기서 나온 유충이 가재나 게의 몸에 있다가 사람이나 동물 등의 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의 입을 통해 들어간 폐디스토마 유충은 십이지장 장벽을 뚫고 나가 폐를 향해 가는데, 간을 지나고, 배와 가슴 사이 횡격막을 뚫고 폐를 감싸고 있는 막을 돌파하여 폐에 도달하여 폐에 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서 어른으로 자라 알을 낳는데, 폐에 자리 잡은 디스토마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까지 산다고 하며, 길을 잘못 찾은 디스토마 중에는 척추를 따라 올라가다가 뇌에 기생하여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밟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많은 참게

 

 

 

 

 

 

 

 

잠실대교 아래 수중보

 

 

참게를 잡던 아저씨가 한강 순찰대에게 적발되었나 봅니다. 멀리서도 비닐봉지 안의 참게가 보이는데, 사진은 안 찍었지만 다른 쪽에서 참게를 잡던 분이 순찰대를 보고 자리를 피하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시는 한강에 사는 토종 참게를 포획금지 생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3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앞쪽이 청담대교, 그 아래로 영동대교, 사진을 확대하면 뒤쪽으로 성수대교 교각도 보입니다.

 

 

 

교각 중간의 까만 새들은 민물가마우지입니다.

 

잠실대교 아래는 한여름에 시원한 그늘과 강바람이 부는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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