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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풍경/2016년

초보 농군 텃밭에 감자심기

by 군자삼락 2016. 3. 26.

주말에 고향집 텃밭에 감자를 심어 보았는데, 블로그를 방문하신 님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감자심기 참 쉽습니다.^^

어머니께서 세 두둑이면 우리식구 실컷 먹는다고 하셨는데 여유 있게 다섯 두둑을 심었습니다. 시간은 오전 한나절 걸렸네요. 감자 심은 면적이 대략 4m×10m= 40제곱미터 이니까 10평이 조금 더 되는 면적입니다.(1= 3.3제곱미터)

 

감자는 우리가 먹는 부분이 덩이줄기로 감자와 뿌리가 따로 구분되며 추위에 강한반면

고구마는 우리가 먹는 부분이 뿌리가 비대해진 덩이뿌리로 추위에 약해 0가 채 안되어도 상하기 시작해 겨울에는 실내에 보관해야 합니다.

 

감자와 고구마는 심는 방법도 완전히 다른데, 감자는 보통 싹이 나오는 눈이 붙도록 2~4조각으로 잘라서 이른 봄인 3월 중순쯤에 심는 반면

고구마는 이른 봄에 따뜻한 온실에서 싹을 길러서 길게 자란 고구마 줄기를 5~6월쯤에 2~3마디 정도로 잘라서 심습니다.

 

감자를 다 심었는데 블로그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 촬영을 위해

비닐 덮었던 두둑 한쪽 끝 비닐을 벗겨내고 감자 심는 모습을 재현하였습니다.(노트 엣지 사진인데 날씨가 쾌청하여 제법 봐줄만 합니다.)^^ 

 

지난해 전반기에는 마늘을 후반기에는 땅콩을 재배했던 밭인데 감자 심는 면적이 넓지 않아서 경운기 도움 없이 괭이와 삽으로만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두둑을 만들기 전에 지난해 사용하고 남은 복합비료를 조금 뿌려주었습니다.

 

싹이 나올 눈이 붙도록 2~4조각으로 자른 감자를 소독 겸 해충 방제를 위해 나무를 태운 재를 묻혀 준비했습니다. 

 

 

감자 두둑에 괭이로 가운데 손가락길이 깊이의 홈을 파고 감자를 심습니다. 

 

감자의 잘린 면이 위? 아래? 고민을 하는데 수 십 년 경력의 어머니께서 잘린 면이 옆으로 가게 심는 것이 좋다고 하십니다. 

 

 

 

감자를 심고 지난해 사용 하고 남은 농사용 비닐을 덮은 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주면 감자심기 완료.^^ 

 

 

 

비닐 덮기 재현, 흙을 덮어 끝부분을 고정시키고 비닐감긴 통에 막대기를 넣어 줄로 매어 끌고 가면 쉽게 비닐을 덮을 수 있습니다.

 

 

감자를 심은 지 2시간쯤 경과 되었는데 벌써 안쪽에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비닐을 덮는 이유는 검은 부분이 햇볕을 받아 지열을 올려주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또한 잡초 발생도 억제해 줍니다. 감자 싹이 올라오면 싹이 올라온 부분만 뚫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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