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작은 나라 미소국(美小國, 리히텐슈타인/산마리노/모나코/안도라)+ 북이탈리아/남프랑스/북스페인 여행
인천-헬싱키행 핀에어 AY042(에어버스 A350-900), 좌석 3,3,3
미소국 여행에는 날짜별로 대한항공, 영국항공, 핀란드항공 등 세 종류가 있다. 처음 영국 항공편으로 예약했다가 인원수도 많고, 귀국할 때 이른 새벽에 기상하여 도시락 싸 들고 공항 가는 일정임을 알고 핀란드 항공으로 바꾼 것이 신의 한 수였다. 경험 많은 인솔자와 세계 많은 여행지를 경험한 매너 좋은 19명과 함께한 이번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다
인천-헬싱키 구간 에어버스 A350-900은 300여 석 대형항공기로 모니터도 큼직하고 USB 충전 단자가 있어 비행하는 동안 태블릿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데다 좌석 무릎 공간도 15cm 정도 여유가 있어 10시간 가까운 장거리 여행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핀에어는 출발 36시간 전부터 홈페이지에서 좌석을 체크인, 개인이 원하는 자리를 무료로 지정할 수 있는데, 그 이전에 체크인하려면 유료로 지정하라는 표시가 있다
활주로에서 이륙 대기 중인 AY042, 모니터 화면은 꼬리날개에 달린 카메라 영상
서울에서 2,279km, 헬싱키까지 남은 거리 4,815km = 서울~헬싱키 7,094km
인천-헬싱키 구간에는 2회의 식사가 제공되고, 비행기 뒤쪽에 셀프 바가 있어 물과 주스 초콜릿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헬싱키 상공
보조날개를 최대한 뽑아 위아래로 펼쳐 에어 브레이크
인천공항에서 10:20 출발, 현재 한국시각 19:20, 헬싱키까지 9시간 소요
헬싱키 공항, 취리히행 핀에어 AY1513, 좌석 3, 3
헬싱키-취리히 구간은 3시간 가까운 비행거리임에도 항공료 절약 차원인 듯 음료만 1회 제공되었고, 필요한 경우 6~10유로의 간단한 식사와 주류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취리히 공항 근처
스위스 취리히 공항, 헬싱키에서 3시간, 환승 대기시간 포함 인천에서 출발한 지 15시간 걸려 스위스 제1의 도시 취리히에 도착하였다
첫날 숙소인 공항 인근 DORINT AIRPORT-HOTEL
숙소에 도착한 후 저녁 식사가 제공되는 줄 알았는데 방 배정이 끝낸 후 인솔자의 “내일 아침 뵙겠습니다!” 인사에 잠시 당황, 일정표를 살펴보니 저녁밥은 빈칸이다.
우리나라 콘센트와 규격이 달라서 여행용 멀티 어댑터가 필요한 스위스 콘센트
취리히 현지시각 오후 7시 45분 상가도 문을 닫고 비교적 한산한 거리
호텔 프런트에 문의하여 숙소 근처 La Pizza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해결했는데, 취리히 현지인들의 저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여행하는 동안 개인당 30유로를 환불받아 친퀘테레 등에서 2회의 자유식이 더 있었는데 단체 식사보다 더 좋은 경험이었다.
피자 19.5, 샐러드 9.5, 맥주 6.5 = 35.5유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 취리히 시내에 총 15개 노선이 있다고 한다.
*여행 출발 전 여행사로부터 받은 주의사항 문자 “핀에어/여권 사증 난에 낙서와 메모 그리고 출입국 외의 스탬프가 있으면 탑승 불가입니다. 출국 전 반드시 여권 확인 부탁드립니다.” 여행 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탑승권을 받고 짐을 부치는 창구에서, 일행 중에 여권 사증 난에 메모가 발견되어 출발 직전에 여행을 떠나지 못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다음 포스팅은 취리히 린덴호프 공원과 리마트강, 그리고 2000년 역사의 구시가 니더도르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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