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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경주 대왕암 일출, 문무대왕릉 일출

by 군자삼락 2017. 1. 17.

2017. 1. 15일 아침 경주 문무대왕암 일출 장면입니다.

동해안지역 일출 명소로는 강릉 정동진, 동해 추암, 포항 호미곶 등이 잘 알려져 있는데 경주 감포지역 앞바다의 문무대왕암도 갈매기와 파도 그리고 피어오르는 해무가 어우러진 일출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일출명소입니다. 낮게 드리운 구름으로 인해 바다와 이어지는 오메가 일출 장면은 볼 수 없는 아침이었지만 갈매기와 높은 파도, 그리고 물안개 등이 피어오르는 장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주 더케이호텔에 숙박하는 모임이 있어서 호텔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문무대왕암 일출을 계획하였습니다.

아침 일출 촬영 포인트도 확인하고 주차 여건도 알아보기 위해 네비로 문무대왕암을 설정하였더니 잠실에서 경주 문무대왕암까지의 거리는 약 400Km, 서하남으로 진입하여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여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니 4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문무대왕릉이 있는 문무대왕암에 도착하니 수많은 갈매기 떼와 거센 파도에 저절로 탄성이 나왔는데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추운 날씨에 바닷바람이 더해져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였지만 기온이 낮을수록 공기 중 절대습도가 낮아서 일출 일몰사진 촬영에는 유리한 환경이 되어 내일아침 일출을 기대하게하는 한파입니다.

 

 

문무대왕암 바닷가에는 무료 주차가 가능하였고 화장실도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카톡으로 보낼 사진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방문객들의 새우깡을 얻기 위해 경쟁하던 갈매기들이 사진 촬영하는 손가락을 번갈아가며 물어 당겨 당황스러웠는데 새끼손가락을 새우깡으로 생각하였나 봅니다.^^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

사적 제158,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는데, 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2017. 1. 15.

겨울철이라서 일출 시간 733, 6시 반에 기상하여 일기예보를 보니 경주지역 약간 흐림에 울릉도는 눈 예보, 일출 사진을 포기해야하나 고민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호텔 마당으로 나가 하늘을 보니 하늘에는 별이 총총, 일출을 못 보면 파도와 물안개라도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숙소인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문무대왕암까지는 30분이 걸렸습니다.

 

07:32

1~2분 후에 해가 뜨는데 수평선에 낮은 구름이 깔려 있어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오메가 일출은 볼 수 없지만 구름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만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영하 8도에 바닷바람이 더해 체감온도는 훨씬 낮은 추운 날씨에도 일출을 보기위해 문무대왕암 바다를 찾은 부지런한 진사님들입니다.

 

 

07:36, 드디어 구름위로 해가 나타납니다.

 

 

 

 

 

 

 

 

 

 

 

 

 

 

 

 

 

 

 

 

 

08:05, 대왕암을 바라보고 오른쪽 바닷가엄청난 파도입니다.

 

 

 

 

경주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 Tomb of King Munmu, Gyeongju

문무대왕암은 삼국 통일이라는 위업을 완성한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재위:661~681)의 바다무덤(海中陵)이다. 대왕암은 바닷가에서 200m 떨어진 곳에 길이 약 20m의 바위섬으로 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에 조그마한 수중(水中) 못이 있고 그안에 길이 3.6m, 너비 2.9m, 두께 0.9m 크기의 화강암이 놓여 있다. “내가 죽으면 화장(火葬)하여 동해에 장례하라. 그러면 동해의 호국용(護國龍)이 되어 신라를 보호하리라.”라는 대왕의 유언에 따라 불교식 장례법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이곳에 모셨다고 전한다. 대왕암은 가까이 이견대(利見臺), 감은사(感恩寺)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문무대왕의 거룩한 호국 정신이 깃들인 곳으로 이런 형태의 능은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문무대왕릉 안내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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