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현장 기름 제거 봉사활동

2007년 12월 초,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 호와 크레인 선의 충돌로 약 1만여 톤의 원유가 서해 태안반도 연안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양의 원유가 해안가로 밀려와 갯벌 생태계가 원유로 뒤덮여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하여 2008년 1월 2일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간부학생들과 희망학생들이 버스 2대를 이용하여 태안 이원면 이원방조제 부근으로 기름제거작업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태안 이원면 볏가리마을 입구입니다.

장화, 방제복, 고무장갑, 마스크 ,면장갑 등을 지급 받고

기름제거작업 방법과 주의사항 안내를 받은 후

타고갔던 버스를 이용하여 기름유출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닷가 바위와 돌에 묻어있는 기름을 꼼꼼히 닦아내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벌써 고무장갑이 기름 범벅입니다.

기름을 뒤집어 쓴 모습으로 신문 1면에 나왔던 뿔논병아리 중 살아남은 녀석이 물속을 들락거리며 먹이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타고 갔던 버스 2대가 보입니다.

하얀 천이 기름걸레가 되었습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모두들 꾀부리지 않고 감탄스러울 정도로 정말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 성동글로벌경영고 학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