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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

[봄여행] 2박3일 제주도 유채꽃 힐링 여행

by 군자삼락 2021. 3. 28.

Z6+ NIKKOR Z 24-200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지난해에 포기했었던 제주도 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잠잠하여 유채꽃 만발한 제주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여행기간: 3/23()~3/25()

1: 김포공항 08:45, OZ8915- 이호테우해변- 애월해안- 수월봉 지질트레일- 중문 엉덩물계곡 유채꽃- 신라스테이 제주

2: 성산포항- 우도 일주- 섭지코지- 월정리해변- 함덕서우봉 유채꽃- 신라스테이 제주

3: 녹산로 유채꽃프라자- 녹산로 유채꽃- 다랑쉬오름- 용두암, 용연- 제주공항 20:50, OZ8988)

 

1(3/23 )

08:45 김포공항 출발, 50여 분만에 제주에 도착하여 렌터카회사에서 승용차를 인수, 휴대폰으로 차량 외부상태를 촬영하고 1030분 말등대 풍경이 랜드마크인 이호테우 해변으로 출발하였다

 

말등대가 인상적인 이호테우 해변

 

테우: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배인 테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이용하던 연안용 어선

 

이호동 쌍원담

밀물 따라 몰려왔던 멸치 떼나 물고기가 썰물 때 가두어져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돌담을 설치한 곳을 원담이라 한다

 

이호테우 해변의 인기 포토존 말등대

 

제주의 조랑말을 형상화해서 만든 빨간말과 하얀말이 이호항 안쪽과 바깥 방파제에 자리를 잡고 있다

 

전망 좋은 애월광해에서 점심

 

애월해변

 

오른쪽 건물은 한담 산책로 인기카페 봄날

 

주차하기 편하고 복잡하지 않은 인근 투썸플레이스를 이용한 건 안 비밀~ㅎㅎ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수월봉은 약 18,000년 전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남은 한쪽부분이다

 

수월봉 정상에서 본 풍경

왼쪽 큰섬이 차귀도, 오른쪽이 와도, 멀리 신창해안 풍차도 보인다

 

수월봉 지오 트레일(Geo Trail)

 

수월봉 절벽아래에 일제시대인 1940년대에 만들었다는 갱도진지도 보인다

 

절벽 곳곳에 화산탄들이 지층에 박혀있고 지층이 휘어져 있는 탄낭구조를 볼 수 있는데, 무수히 많은 화산탄과 탄낭구조는 수월봉의 화산활동이 얼마나 격렬했는지 짐작케 한다

 

 

중문 관광단지 엉덩물계곡 유채꽃

 

유채꽃이 만발하였으나 늦은 시간(오후 5) 방문으로 그늘진 곳이 많았던 것이 아쉬움, 엉덩물계곡에서 화사한 유채꽃 사진을 찍으려면 늦은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길 권장

 

2(3/24 )

오전 일정은 우도 일주여행, 7시에 기상, 호텔에서 식사 후 50km 거리의 성산포에서 10시 우도 도항선에 승선하였다.

 

*여객선을 탑승할 때에 티켓과 승선 신고서를 제출하는데 우도에서 나올 때도 필요하므로 승선 신고서를 두 장 작성하였다

 

성산포항에서 2.2km 거리의 우도 천진항까지는 15분소요

 

날씨가 화창하여 오픈된 싸이드카를 렌트(면허증 필요, 3만원) 하여 시계방향으로 우도일주여행 출발

 

우도 8경 중 으뜸인 산호해수욕장 서빈백사, 산호가 부서져 모래가 된 희귀한 백사장이라고 한다

 

봉수대(망루)

 

검멀레 해변

 

유채꽃과 당나귀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 당나귀도 근심스러운 표정이다~ㅎㅎ

 

우도에 머문 시간은 대략 3.5시간, 섬을 나와 성산포 오조해녀의집에서 전복죽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네비에 섭지해녀의집을 목적지로 입력 후 출발

 

섭지해녀의집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성산일출봉이 건너다보이는 섭지코지 뒤쪽이 나온다.

길가 공간에 무료주차 가능

 

섭지코지 선돌과 붉은 오름 방두포등대

 

제주시 숙소로 복귀하는 길에 들른 월정리 해변

 

함덕 서우봉 유채꽃

 

3(3/25 )

오늘 일정은 녹산로 유채꽃프라자를 둘러보고 다랑쉬오름에 오르기, 화창한 날씨에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한 녹산로는 방문객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게 하였고, 제주 유채꽃 단지 중에서 으뜸가는 곳이었다

 

유채꽃프라자 주차와 입장료는 모두 무료

 

유채꽃프라자 입구 주변 유채꽃 도로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진 유채꽃 길 풍경이 감탄스럽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20km 30분 거리에 위치한 다랑쉬오름으로 출발

 

다랑쉬오름(월랑봉)

다랑쉬오름은 동부지역의 오름들 중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다.

해발 382m, 비고 약 220m, 분화구 깊이가 백록담과 비슷한 110m, 분화구 둘레는 1500m이다. 다랑쉬오름은 아름답고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며, 제주도는 다랑쉬오름을 오름의 랜드마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다랑쉬오름도 무료주차와 무료입장

 

경사가 급한 직선 계단과

 

지그재그 비탈길을 쉬엄쉬엄 30분쯤 오르다보면 분화구에 도달한다

 

다랑쉬오름 분화구 입구에서 본 풍경

바로 앞에 아끈다랑쉬오름('아끈'이란 '작은'을 뜻한다), 뒤로 멀리 성산일출봉, 왼쪽으로 우도까지 보인다

 

분화구 둘레 남서쪽 소사나무 군락지 길

 

분화구를 중심으로 경사가 완만한 왼쪽(시계방향)으로 분화구를 일주

 

깊이 110m의 다랑쉬오름 분화구

 

오름 정상에서 본 북쪽 세화해변 방향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만난 산호랑나비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본 한라산과 오름들

왼쪽부터 높은오름, 거슨새미오름, 안돌 받돌오름, 체오름

 

김녕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비산 방지막을 덮은 풍경

 

김녕해변엔 바위와 해초가 많았으며 방문객이 적어서 비교적 한산하였다

 

 

20:50분 비행기라서 시간여유가 있어 용연과 용두암 주변을 둘러본다

용연

제주 중심부를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형성된 작은 연못으로 양쪽 기슭에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발달했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조선시대에도 지방 관리와 유배된 사람들도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벚꽃이 만개한 용연정

 

용두암은 고2 수학여행 때 이후 처음 방문이다.ㅎㅎ

용두암은 점성이 높은 용암이 뿜어 올라가면서 만들어졌다. 붉은 현무암질 용암이 굳은 후 파도에 깎이면서 용머리 형상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 중문 엉덩물계곡, 함덕 서우봉, 녹산로 유채꽃프라자 3곳을 방문했는데 모두 무료주차 무료입장이었으며, 3곳 중에 으뜸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녹산로 유채꽃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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