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보라색 도라지꽃 속에 왕개미를 넣고 개미가 나가지 못하게 꽃의 끝을 모아 잡고 있으면 도라지꽃에 분홍색 반점들이 생겼다. 개미 꽁무니에서 나온 개미산(산성)이 리트머스 시험지 반응처럼 보라색 꽃을 붉게 변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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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도라지꽃
옛날이 기억나 보라색 도라지꽃에 식초를 묻혀보니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붉게 변한다.
☞리트머스는 산성용액에서는 적색으로, 알칼리용액에서는 청색으로 변하므로 미지의 물질이 산인지 염기인지를 식별하는 지시약(指示藥)으로 종이에 물들이면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다.
풍선 모양의 도라지(balloon flower) 꽃봉오리
풍선 모양의 꽃봉오리가 터지고
별 모양의 5각형 도라지꽃이 되었다.
도라지 꽃말은 영원한 사랑
백도라지는 귀하다고 하는데 고향 집에는 백도라지 꽃도 있다.
왕거미
거미줄에 X자 모양의 흰 띠를 만드는 것이 특징인 무당거미
안뜰 더덕 덩굴에 앉은 실잠자리
참깨 꽃
녹두꽃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이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
청포(淸泡): 녹두로 만든 묵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 집 마당 가 까치집에 파랑새가 둥지를 틀었다.
*19:30 이후 흐린 날씨에 역광이라서 노출을 한참 높여 촬영하였더니 파랑새 본래의 색감과 다르게 형태만 알아볼 수 있습니다. ㅠㅠ
B-2 폭격기가 연상되는 파랑새의 위협 비행
파랑새는 스스로 둥지를 짓지 못하여 딱따구리 집이나 까치집을 빼앗아 번식한다.
파랑새의 공격에 나동그라지는 까치(2014년 사진)
http://photo131.tistory.com/717
깡패로 소문난 까치와 심지어 매의 일종인 황조롱이도 파랑새한테 집을 빼앗기는데, 둥지 쟁탈 과정을 관찰해보면 뛰어난 속도로 상대를 위협하거나 상하 360도로 회전하는 비행술로 정면이 아닌 뒤쪽을 공격하여 상대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어 결국은 둥지를 차지한다.
파랑새는 비행 중이거나 전망 좋은 곳에 앉아 있다가 날아가는 곤충을 보면 공중에서 낚아채어 둥지로 직행
날아가는 곤충을 놓치면
360도 회전 비행 후 다시 따라잡아 높은 곳에서의 사냥 성공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
고향 집 길고양이는 호랑이 무늬인데 아빠가 검은색? 수염이 유난히 길어 보이는 새끼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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