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카주라호(Khajuraho) 동부, 자이나(JAINISM)사원

카주라호 사원은 찬델라(Chandella)왕조 때 건립되었다. 기타 20여개의 건축물들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들은 모두 브라만교와 자이나교의 두 종교에 속하는 사원들로 건축과 조각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칸다리야(Kandariya) 사원은 화려한 조각이 돋보이는 인도예술의 최대 걸작으로 처마 끝을 여러 층으로 높이 쌓아 올린 지붕이 특징이며, 붉은 사암으로 된 벽면에는 중세 인도의 부조를 대표하는 많은 상들이 새겨져 있다. -인도관광청 자료-

카주라호 동부사원군은 서부 사원군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19금 조각들이 즐비했던 서부사원군 보다 규모도 작았고 에로틱한 조각들도 적었는데 알몸으로 수행한 자이나교 사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The Khajuraho Group of Monuments is a group of Hindu and Jain temples in Madhya Pradesh, India. About southeast of Jhansi, they are one of the UNESCO World Heritage Sites in India. 

동부사원군에 있는 자이나교(JAINISM) 사원입니다. 

신발을 벗고 입장한다고 해서 안 들어갈까 하다가 들어가 보았는데, 들어가 보기를 잘했습니다.

양말발로 입장한 자이나교 사원입니다.

자이나교는 힌두교를 개혁하고자 하는 동기에서 발생한 종교로, 인도에서 BC 6세기경에 처음 시작되었고, 고행 수도와 채식, 생명존엄 사상, 비폭력 무저항주의 사상 등을 표방하며 간디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큰 특징 중 하나가 철저한 무소유 실천을 위해 승려들은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수행한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는 전파되기 어려울 듯합니다.

1$을 시주하고 촬영한 사진인데 왼쪽에 알몸으로 수행하는 승려 사진이 보입니다.

카주라호 자이나교 사원인데, 힌두사원 부조와 비슷한 조각 장식입니다.

자이나교 사원과 인접한 힌두사원입니다.

자이나교사원과 인접해 있어서 영향을 받았는지, 아래 중앙에 자이나교 승려처럼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남성 조각상이 보입니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바람을 피우다가 부인들에게 들켜 수염을 뽑히고 있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카주라호에는 85개의 힌두사원이 지어졌는데 14세기경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파괴되어 현재는 20여개의 사원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깃발이 보이는 자이나교 사원과 힌두사원이 인접해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