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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2015년 7월/아테네, 수니온 곶

[그리스여행] 유네스코 상징 마크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과 아크로폴리스

by 군자삼락 2015. 9. 14.

파르테논 신전(the Parthenon)은 서양 문명의 발상지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자 고대 아테네의 영광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유네스코 상징 마크로 사용될 정도로 완벽하게 아름답고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주는 인류가 남긴 최고의 건축물로 칭송받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입니다. 

파르테논 신전(the Parthenon)

BC 438년에 완공된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의 수호신이자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고도의 건축적 섬세함을 보여주는데 위로 갈수록 기둥을 가늘게 하여 기둥 가운데를 볼록하게 하는 엔타시스(배흘림)를 사용하였는데 하늘을 배경으로 올려다보았을 때 네 귀퉁이의 기둥이 가늘어 보이는 현상을 보정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기둥을 안쪽으로 약간 기울게 만들었고 신전 바닥도 양끝보다 높게 설계하여 지붕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물 빠짐까지 고려한 건축물로 2,500년 전의 건축물이라는 것이 불가사의할 정도로 감탄스럽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 아크로폴리스(Acropolis) 앞에서 대기하다가 입장, 현지시간 08:30입니다.

아크로폴리스는 높은 언덕위의 도시라는 뜻으로 고대에는 중요한 신전이 있었던 곳으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는 파르테논, 에레크테이온 신전 등 여러 유적들이 고대 그리스의 영화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Odeon of Herodes Atticus)

로마의 귀족이며 대 부호였던 헤로데스 아티쿠스가 아내의 죽음을 추모하여 세운 극장으로 6,000석 규모의 실내가 전객석이 대리석으로 꾸며진 초호화 극장이었는데, 현재도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카라얀, 루치아노 파바로티, 엘튼 존, 나나무스꾸리 등 유명인들이 공연을 하였으며 한국의 조수미도 2005년 호세 카레라스와 공연 하였다고 합니다.

 

밤을 새워 파르테논 신전을 지키고 부대로 복귀하는 그리스 군인들, 선글라스에 웃고 있는 여인은 그리스인 로컬 가이드입니다.^^

 

 

 

매표소는 08:30에 통과하였는데 아크로폴리스(Acropolis) 입장은 09:00 부터라서 대기하는 중입니다.

 

오른쪽 위로 네개의 기둥이 보이는 아테나 니케 신전(Temple of Athena Nike)

승리의 여신인 아테나 니케를 모신 신전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했던 아테네인들이 승리의 여신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날개를 잘라내어 날개 잃은 승리의 여신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아그리파 기념비(Monument of Agrippa)

왼편에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기념비는 아그리파 기념비로 BC 178년 페르가몬 왕국의 에우메네스 2세가 전차경주에서 승리를 기념하여 세웠었는데 BC 27년 로마제국 아우구스투스 사위인 아그리파 장군의 기념비로 교체 되었다고 합니다.

 

프로필라이온(Propylaea), 아크로폴리스의 정문 역할을 하는 건물입니다.

 

 

 

 

 

 

 

파르테논 신전 내부에 있었다는 높이 12m의 아테나 여신상 가상도

 

 

 

 

 

디오니소스 극장(Theatre of Dionysos)

BC 6세기경에 건축된 디오니소스 극장은 오늘날 서양 극예술의 탄생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고대 아테네 시절에 연극의 신인 디오니소스에게 바치는 제전이 열렸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극장은 원래 원형이었는데 현재의 반원형 모습은 로마시대 때부터 생겨난 건축양식이라고 합니다.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기둥과 사진 중앙 왼편 주택쪽으로 히드아누스의 문이 보입니다.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Temple of the Olympian Zeus), 16개의 기둥은 그리스에서 가장 큰 신전으로 신들의 왕인 제우스 신전인데, 큰 규모의 신전을 건축하느라 여러 차례 공사가 중단 되었다가 로마 황제 히드리아누스의 지원으로 완성 되었다고 합니다.

 

히드리아누스의 문(Arch of Hadrian),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을 완공한 로마 히드리아누스 황제를 기념하여 세운 문

 

 

 

 

 

 

 

 

 

 

 

에레크테이온 신전(Erechtheion), BC 408년 건축된 신전으로 대지의 여신에 의해 태어나

아테나 여신이 키웠다는 아테네의 에레크테우스 왕을 위해 건축되었는데, 6명의 여인상 기둥이 인상적입니다.

 

6명의 여인상 기둥 진품 5개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나머지 하나는 영국 대영 박물관에 있고 현재 기둥은 모조품입니다.

 

 

아크로폴리스 유적은 전쟁 등으로 여러 차례 손상을 입었는데 파르테논 신전은 비잔틴 제국 때는 교회로, 오스만 제국 때는 이슬람 모스크가 되었고 1687년에는 베네치아군의 포격으로 신전 안에 있었던 화약창고가 폭발하여 기둥들이 산산조각 나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1800년대 초 영국의 엘진(Elgin) 백작이 그리스를 점령하고 있던 오스만 제국 술탄의 허가를 얻어 파르테논에 남은 조각품을 영국으로 가져갔는데 약탈된 이 조각품들은 오늘날 엘진 대리석 조각군으로 불리고 있으며, 1816년 런던의 대영 박물관에 매각되어 자랑스럽게 전시되고 있고, 나머지 다른 조각들도 루브르, 코펜하겐 박물관 등에 전시되어 있는데 그리스 정부가 엘긴 대리석 조각군을 다시 반환해 주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성과가 없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감옥, 소크라테스가 사형 직전까지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아테네에서 두 번째 숙소였던 Stanley Hotel 옥상에서 본 파르테논 신전의 야경

 

다음 포스팅은 아름다운 해안 도로와 포세이돈 신전이 있는 수니온 곶(Cape Soun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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