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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2015년 1월/페루 쿠스코, 마추픽추

Machu Picchu Travel- 잃어버렸던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감동(1)

by 군자삼락 2015. 3. 11.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우르밤바 강이 내려다보이는 해발 2,400여m 산정에 위치한 마추픽추는 1911년 7월 24일, 미국의 예일대학 교수인 하이람 빙엄(Hiram Bingham)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 전까지 수풀에 묻힌 채 그 존재를 몰랐기에 마추픽추를 잃어버린 도시, 또는 산 아래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해서 공중도시 라고도합니다.

 

마추픽추는 산정과 가파르고 좁은 경사면에 들어서 있어 스페인 정복자들의 파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일한 잉카 유적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건설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대략 2000년 전의 것으로 추측되며, 태양의 신전, 산비탈의 계단식의 밭, 지붕 없는 집과 농사를 짓는데 이용된 해시계 등 많은 유적이 남아있습니다.

 

 

 

 

마추픽추에 오르는 방법은 산 아래 도시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쿠스코에서 옛 잉카의 길을 따라 마추픽추까지 가는 난이도 높은 잉카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2일 코스부터 5일 코스 까지 있다고 합니다.

 

셔틀버스가 드디어 13구비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정상 주차장까지 30분쯤 걸린 듯 합니다.

 

셔틀버스가 올라온 길이 정말 13구비입니다. 녹색선은 걸어서 오르내리는 길

 

 

입장권과 여권을 일일이 확인하고 입장시키는데 유적지 보호를 위해 하루 방문객 수를 2,500명으로 제한한다고 합니다.

 

마추픽추를 발견 세상에 알린 하이람 빙엄 기념판도 보입니다.

 

 

지붕이 있는 건물은 콜카라고 하는데 축대를 쌓아 조성한 농경지에서 수확한 곡식을 저장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르밤바 강과 함께 사진 중앙 나무 뒤쪽으로 기차역도 보입니다.

 

TV에서 본 낯익은 작은 대나무도 보이는 계단 길입니다.

쿠스코보다 1,000여m나 낮은 해발 2,400m 라서 그런지 별로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동네 뒷산을 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와! 드디어 TV와 책에서나 보아왔던 마추픽추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마추픽추 도시유적들 뒤로 우뚝 솟아 있는 와이나픽추가 비구름에 가려 아름다움과 신비를 더해 줍니다. 이곳의 주인인 잉카인들은 어디로 갔는지 이도시를 언제 왜 만들었는지 단서를 남기지 않아 궁금증을 더해주는 유적입니다.

 

폰으로 촬영한 인증샷...ㅎㅎ

 

 

 

마추픽추는 도시 절반가량이 경사면에 세워져 있고 유적 주위는 바위성벽으로 견고하게 둘러싸여 완전한 요새의 모양을 갖추고 있는데, 산꼭대기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도저히 보이지 않아 그 존재를 알 수 없고 접근조차 어려운 요새입니다.

 

 

 

 

마추픽추에서 감탄스러운 건 산 정상의 도시건설 뿐 아니라 커다란 돌을 정교하게 다듬어 종이 한 장 들어갈 틈도 없이 정교하게 쌓아올린 솜씨와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만들고 여기에 배수시설까지 갖추었는데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는 공중도시 마추픽추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고도 남을 만한 놀랍고 신비한 유적지입니다.

 

채석장 이었던 곳이라는데 다듬어지지 않은 바위들이 보입니다.

 

빗줄기가 점차 굵어졌습니다.  정면 아래쪽 우산을 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주신전,  

오른쪽으로 세개의 창문이 있는 신전, 그리고 높은 곳에 사람들이 있는 곳이 천문관측소로 추정되는 인티와타나입니다.

 

 

장의석

2단과 3단으로 깎은 커다란 돌인 장의석은 특별한 장식이나 문양이 없어 평범한 바위처럼 보이는데 정확하게 무슨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양과 위치로 보아 의식을 치르거나 행사를 할 때 제물을 올려놓았던 제단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절벽 아래 멀리 우르밤바강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도시로 들어가는 성벽 입구

 

나무로 만든 성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안쪽으로 문을 달았던 장치가 있었습니다.

 

 

 

 

수백년 동안 지진에도 끄떡없는 돌담입니다.

건물 사이로 경사면을 알뜰하게 사용한 계단식 경작지가 보입니다.

 

 

태양의 신전, 다른 곳보다 더 정교하게 돌을 쌓아 올린 모습인데

마추픽추를 건설한 잉카인들은 태양을 숭배하던 민족으로 그 옛날부터 태양력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태양의 신전은 자연석의 큰 바위 위에 세워진 반원형의 구조물로 이 구조물은 안쪽과 바깥쪽으로 가볍게 굽어진 탑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일출과 동시에 태양이 이곳을 비추면 그 빛이 태양신전의 창문을 통하여 내실을 비치는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의 방향과 길이를 보고 계절의 변화를 읽고 파종과 수확의 시기를 결정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철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잉카인들인데 바위를 마치 나무를 깎듯이 다듬은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태양의 신전 아래에는 왕의 무덤이 있으며, 발굴당시 100구가 넘는 미이라가 발견되었는데 파리 인류 박물관 등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경사면에 돌을 쌓아  알뜰하게 활용한 계단식 경작지가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무너지지 않고 옛모습 그대로인 것도  감탄스럽습니다.

 

 

 

 

 

 

 

 

 

 

 

왼쪽이 주신전, 오른쪽이 세개의 창이 있는 신전

 

 

세 개의 창이 있는 신전, 사다리꼴 모양의 돌 창문과 더불어 예술품 같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철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잉카인들의 돌 다루는 솜씨에 감탄하고 또 감탄합니다.

 

주신전 외벽

 

세 개의 창이 있는 신전 외벽

 

 

주신전이 지진으로 오른쪽 돌들의 틈새가 많이 벌어져 있어 무너질 것 같은 모습입니다.

 

마추픽추를 오르내리는 길이 돌길이라서 버스의 진동으로 유적 붕괴가 더욱 빨리 진행되어 진동을 줄이기 위해 도로를 포장 하려는 계획도 있다는데

유적 보호를 위해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주장과 입장객 수를 더 줄이자는 의견, 아예 마추픽추 입장을 금지 시키자는 등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가파른 경사면 계단식 경작지 아래 우르밤바강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수백년간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가파른 경사면의 계단식 경작지

 

 

 

인티와타나(Intihuatana)

마추픽추의 가장 높은 곳에 큰 바위를 깎아서 만든 인티와타나는 해시계로 추측되는데 춘분 추분과 동지 하지에 그림자의 길이와 위치를 파악하여 씨를 뿌리고 가꾸고 거두는 농사의 기본을 측정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해마다 동지에 라마를 제물로 바치며 태양을 붙들어 매는 의식을 행한 바위라고도 합니다.

 

인티와타나는 해시계라는 정확한 근거가 없고 정확하게 용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태양을 숭배하던 잉카 문명에서 사용하던 해시계가 가장 유력한 설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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