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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1994년 8월/독일 이탈리아

1994년 여름 서유럽여행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로렐라이 언덕

by 군자삼락 2014. 7. 10.

1994년 8월 5일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이십년이란 세월이 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당시 전농중학교 교지에 올렸던 여행기를 참고하여 내용을 정리하였고

여행 사진도 앨범사진을 스캔하여 올렸습니다. 김포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은 북한 상공을 피해하기 위해 일본쪽으로 갔다가 

소련 시베리아와 모스크바를 지나 논스톱 비행 12시간 30분만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최신형 벤츠 관광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호텔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 PM 11시 30분, 서울은 새벽 6시 30분 그해 여름 한국은 유난히도 무더웠지만 유럽도 이상기온이라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린다고 하여 걱정되었으나 다행히 습도가 낮아 땀의 증발이 잘되어서인지 그늘에만 들어서면 견딜만 하였고 밤의 기온은 서늘한 편이었습니다.  

 

호텔에 에어컨이 없는 곳도 있고 우리에겐 고급차로 알려진 벤츠 승용차에도 에어컨을 달지 않은 차가 많다고 하니 여름 더위가 견딜만하기도 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검소하고 실용적인 독일 국민성을 엿 볼 수도 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시청앞... 마침 축제 기간 이었으나 이른 아침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 모습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독일은 거의 변함이 없었습니다.  정확하게 18년 이 지난 2012년 8월 6일 우연히도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법원 등에서 볼 수있는 정의의 여신 유티치아 동상인데 오른손엔 칼, 왼손엔 저울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청앞 뢰머광장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마인강 다리입니다

 

 

 마인 강변의 벼룩시장...

프랑크푸르트에서 카이저 돔 성당, 뢰머광장, 시청 등을 둘러보고 마인 강변에 있는 벼룩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온갖 골동품과 중고 물품이 구매자들을 기다리고 있어 독일사람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었는데 한국의 청계천 황학동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물건을 구경하는 사람과 파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같이 여행하게 된 일행 중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한 아줌마가 “우리나라 쓰레기통에서나 보는 것들이네”하며 실망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였습니다.

 

 카이져돔 성당의 파이프 오르간

 

 카이저돔 성당의 자유의종... 자유를 얻은날 기쁜나머지 너무 세게 쳐서 종이 깨졌다고합니다.

 

 속도 무제한의 아우토반입니다... 그러나 관광버스는 시속 100km를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과속으로 판단 될 경우 경찰관이 운행기록계를 조사하여 위반시 100$ 정도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일행 중에 우리가 벌금을 대신 물어주고 최고속도로 달려보자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멀리 왼쪽 절벽 위 깃발 있는 곳이 로렐라이 언덕입니다.

로렐라이 언덕이 보이자 흥분된 모습들로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게 일행들이 로렐라이 언덕을 합창하고 있었습니다. 


로렐라이 언덕은 조금 높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망원경이 한개 설치되어 있는 평범한 강변 절벽이었습니다.

 

 로렐라이 언덕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우리에게는 노래로 친숙한  로렐라이 언덕이 이곳 유럽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알리탈리아 항공편을 이용하여 다음 여행지인 로마 다빈치공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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