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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청권/충남

[태안여행] 국내관광지 100선 아름다운 천리포 수목원

by 군자삼락 2017. 4. 22.

2017. 4. 20. 방문기입니다.

천리포수목원은 한국으로 귀화한 민병갈(Carl Ferris Miller) 설립자가 평생에 걸쳐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으로 미국 홀리(Holly)학회 인증 세계 최다 목련 보유 수목원입니다.

 

천리포 수목원은 태안반도 만리포 해수욕장 바로 옆 천리포 해변 마을에 위치합니다.

 

 

 

 

 

 

1970년 조성을 시작한 천리포수목원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6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을 수집하여 보전하고 있으며 특히 목련(400여 품종), 호랑가시나무(370여 품종), 동백나무(380여 품종), 단풍나무(200여 품종) 등은 어느 수목원보다 독보적으로 많은 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의 노인대학 어르신들께서도 이곳까지'봄나들이' 오셨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Miller Garden)

Miller Garden은 수목원 내 총 7개의 관리 지역 중 첫 번째 정원으로 200931일부터 개방 되었는데, 설립자의 친 자연주의를 계승하여 식물의 외형을 변형시키는 가지치기를 최소화하고, 나무의 수형이 아름답지 않다고 하여 함부로 베어내지 않으며, 길을 만들어야 할 때에도 최대한 나무를 베지 않고 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곳곳에 돌 개구리가 있는데, 설립자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좋아 했었고 죽어서 개구리가 되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초가형 콘크리트 건물 민병갈 기념관, 기념관 내에는 설립자의 일대기, 한국과의 인연, 식물사랑 및 천리포수목원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민병갈 설립자는

1921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웨스트피츠턴에서 출생

1945년 미 24군단 정보장교로 한국에 첫 발

1970년부터 천리포수목원 조성 시작

1979년 본명 Carl Ferris MillerCarl을 넣어 민병갈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으로 귀화

2002년 별세(81)

영국 왕립원예협회 공로메달 (RHA), 국제목련학회 공로패 (MS), 국제수목학회 공로패 (IDS), 미국 호랑가시학회 공로패 (HAS) 등을 수상 하였다고 합니다.

 

 

 

400여 품종의 목련을 보유한 천리포수목원에는 여름에 개화하는 목련도 있다고 합니다.

 

천리포 수목원은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에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중앙에 보이는 나무가 새의 깃털과 같은 잎이 떨어진다는 낙우송입니다.

 

종유석과 같이 솟은 것은 낙우송 뿌리로 물이 많은 습지에서 숨을 쉬기 위해 만든 뿌리로 '기근'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독신으로 지내면서 수목원 조성에 평생을 바쳤다는 故민병갈 박사

 

낭떠러지에 집을 짓고 살아서 설립자가 낭새로 불렀다는 직박구리입니다.

 

수선화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밀러가든의 해안 쪽은 나무데크로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곰솔 사이로 보이는 낭새섬(닭섬)

낭새섬의 유래: 설립자의 어린시절 미국에서 살 때 부친이 닭 관련 사업을 하였는데, 계속 실패하여 닭에 관한 안좋은 기억이 남아있어 섬의 절벽 낭떠러지에 직박구리가 산다는 것에 착안하여 낭새섬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1982년 설립자가 국제학회에 등록 했다는 완도호랑가시

 

 

 

배롱나무집

 

 

 

 

 

 

 

 

 

 

천리포 수목원은 화장하지 않은 생얼처럼 아름답고, 고향 같은 아늑함이 느껴진 수목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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