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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황조롱이

황조롱이의 사랑놀이(19금?)

by 군자삼락 2017. 4. 6.

부모님 뵈러 고향에 내려갔다가 황조롱이 커플의 사랑놀이 장면을 담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D750+ 200-500VR

황조롱이(학명 Falco tinnun­culus): 매목 매과에 속하는 중형의 맹금류

몸길이는 33~35정도로 공중을 선회하면서 먹이를 찾으며 일시적으로 정지비행(hovering)하는 습성이 특징이다. 울음소리는 ', , ' 또는 ', , '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자신이 둥지를 틀지 않으며 까치둥지나 암벽의 오목한 곳에 번식한다. 흰색 바탕에 어두운 적갈색 무늬가 있는 알을 4~6개 낳는다.-다음백과 참조-

 

고향 마을에서 만난 황조롱이

행여 날아갈까 안보는 척하며 카메라 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나이든 아저씨의 어수룩한 모습이 위험해 보이지 않았는지 개의치 않고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스트레칭 하는 황조롱이 암컷입니다.(한마리가 더 날아온 다음에야 암컷인줄 알았습니다.^^)

 

 

스트레칭하는 황조롱이 발끝의 쥐 털, 이사진을 보고나서야 수컷이 들쥐를 잡아 왔는데도 무덤덤했던 암컷을 이해했습니다.

 

 

잠시 한눈을 팔다보니 수컷이 들쥐를 잡아 왔는데 시큰둥한 암컷입니다. 알고 보니 이미 식사를 해서 배가고프지 않았나 봅니다.

 

먹이를 가져왔는데 암컷도 시큰둥해하고, 아래에서는 낯선 아저씨가 쳐다보고 있어 불안했나 봅니다. 수컷이 들쥐를 움켜쥔 채 날아갔습니다.

 

 

먹이를 건네주는 모습을 담지 못해 아쉬워하면서, 행여 암컷마저 날아갈까 관심 없는 척 다른 곳을 보고 있다가 올려다보니 그사이에... 대박... 이놈들이 저를 쳐다보면서 19금 행동을 하고 있네요...^^

 

 

 

 

 

 

황조롱이 수컷이 날아갑니다.

 

다른 나뭇가지로 자리를 옮겨 않은 황조롱이 암컷

 

그새 또? 사진 정보를 보니 2분 만에 또다시 짝짓기를 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누가 보건 말건 길에서 포옹하고 뽀뽀하는 젊은이들 같아 보이는 황조롱이 커플인데, 수컷 황조롱이 눈빛이 저 아저씨 주책없이 오래 쳐다본다는 표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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